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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8.13. 평화를 위한 기도 (담임목사 칼럼) 운영자 2017-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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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를 위한 기도

 

   오늘은 평화통일주일입니다. 우리나라가 일본 제국주의로부터 해방된 8.15 72주년을 기억하며, 나라와 민족의 평화와 통일을 기도하는 주일입니다. 광복 72년은 곧 분단 72년이었습니다. 함석헌 선생의 말처럼 .8.15 해방은 갑자기 주어진 선물같은 것이어서 우리 민족은 해방에 대한 준비가 안 되어 있었습니다. 방된 나라를 어디로 이끌고 갈 지에 대한 대안과 비전이 없었습니다. 강대국의 이해관계에 따라 나라가 분단되었고 급기야 6.25 전쟁을 치루고 분단의 벽이 공고해졌습니다. 타까운 것은 나라가 분단된 지 72년이나 되었지만, 통일의 기운이 움트기는커녕 한반도는 점점 화약고가 되어 가고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이 계속 핵으로 위협할 경우 화염과 분노를 만나게 될 것이라고 경고하고 북한이 미군 기지가 있는 괌 공격을 언급하며 한반도 긴장이 다시금 최고조에 이르렀습니다. 미국과 북한의 예측 불가능한 리더십으로 인해 불똥이 어디로 튈지 불안하기 짝이 없습니다. 정말 나라와 민족을 위해 간절히 기도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다행스럽게도 이 같은 상황에서 가뭄에 단비 같은 소식 하나가 전해졌습니다. 그것은 북한에서 무기노동교화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던 카나다 토론토 한빚교회 임현수목사님이 석방되었다는 소식입니다. 임현수목사님은 1997년부터 북한을 드나들며 북한에 대해 인도적인 지원을 하고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하던 분입니다. 그러다가 북한체제에 대해서 부정적으로 한 말이 문제가 되어 20151월 말 입북한 뒤 북한에 억류되어 특대형 국가전복음모행위혐의로 종신노역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었습니다. 물론 카나다 특사단의 석방을 위한 노력이 효과를 본 측면도 있지만, 국제사회를 향한 북한의 부드러운 제스처란 분석도 있습니다. 그러나 저는 지난 2년 반 동안 쉼 없이 임목사님과 북한을 위해 기도한 토론토 한빛교회 교우들의 기도에 대한 응답이었다고 믿습니다. 그렇듯이 우리의 나라와 민족을 향한 간절한 기도가 평화와 통일을 향한 소중한 밑거름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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