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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0.08 모이기를 힘쓰는 교회 운영자 2017-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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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ungbukch.onmam.com/bbs/bbsView/37/5329140

 

모이기를 힘쓰는 교회

 

이번 연휴는 정말 특별한 연휴라서 주보도 일주일 전에 만들었습니다. 이번 긴 연휴와 한 주간 동안의 예배와 교회사역에 대한 글을 저의 SNS에 올렸더니 미국에 사시는 분이 댓글을 달았습니다. 댓글의 내용은 본인의 교회는 물론 미국교회지만, 여름 6,7,8월을 공식적인 여름 예배 휴무 기간(Summer Vacation) 으로 들어가며 주일 예배는 있지만 평상시의 1/5도 참석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교회의 선교와 활동은 잠시 중단되지만 재충전의 기회로 활용한다는 댓글이었습니다. 그 댓글에 제가 다시 한국교회는 7.8월이 여름행사로 더 바쁘다는 답글을 달았습니다. 정말 일주일만 쉬어도 영혼의 근육이 풀어지는 것 같은데, 3개월을 여름 예배 휴무 기간으로 하면 과연 신앙의 강도가 유지될 수 있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칼빈 탄생 500주년 행사로 스위스 개혁교회를 방문했을 때에도 보통 목회자들의 여름휴가가 두 달 가까이 되는 것을 보면서, 또한 교인들의 주일성수가 필수가 아닌 선택이 되는 것을 보면서, 그러한 모습이 우리에게도 다가오지 않는다는 보장이 없으리라는 생각을 한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에게도 아주 서서히 이기는 하지만, 이런 흐름이 다가오고 있다고 느낍니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유럽이나 미국 등지에서도 부흥하는 교회는 하나같이 모이기를 힘쓰는 교회들입니다. 물론 교인들이 교회에 모이는 시간도 중요하지만, 자신들의 선 삶의 현장에서의 시간이 중요합니다. 그 현장이 바로 우리가 하나님의 나라의 씨앗으로 살아가야 할 곳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어떤 의미에서 그 곳으로 흩어지기 위해 모이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 세상으로 흩어질 영적인 힘과 에너지는 모이는 교회에서 받습니다. 모여서 예배드리고, 훈련받고, 교제하는 가운데 영적인 능력이 강해집니다. 우리의 일상이 아무리 여유로워져도 우리가 모이기를 게을리 하면 결국 세상을 이길 힘을 잃어버리는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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