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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1.12 트럼프 방문 운영자 2017-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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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방문

 

지난 주간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일본을 시작으로 하여 한국과 중국을 방문하였습니다. 취임 후 첫 동아시아 방문이고, 동아시아에 자리한 한국과 중국과 일본 모두가 미국에는 매우 중요한 나라들이라서 이번 방문은 전 세계가 초미의 관심을 기울였습니다. 사실 트럼프 대통령의 자국에서의 국정지지율은 30%대입니다. 취임 일 년 밖에 안 된 대통령의 지지율이라 믿기 어려울 정도입니다. 그만큼 자국 내에서 그의 위상은 확고하지 못합니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트럼프의 방문에 대해서 한 중.일의 환대는 극진했습니다. 여기에는 여러 의미가 있는데, 무엇보다 아시아의 지도자들이 트럼프의 성향을 간파한 것입니다. 화려한 예우를 좋아하는 그의 성향을 알고, 아시아의 지도자들은 모두 레드 카펫을 깔았고 이것이 일정 부분 통했습니다. 그의 공격적인 톤을 상당히 부드러워졌고, 돌출발언도 별로 없었습니다. 또한 트럼프에 대한 환대는 트럼프 개인의 힘이라기보다는 미국이라는 국가의 힘이었습니다. 역시 미국은 중국과 일본 같은 대국들도 비위를 맞추어야 할 정도로 강국이었습니다. 특히 일본의 환대는 낯 뜨거울 정도였습니다. 거기에 비해 한국은 트럼프 대통령을 초대한 자리에 위안부 할머니를 초대하고, 독도 새우를 올려놓는 등 일본을 겨냥한 외교적 메시지를 던지기도 하였습니다. 의전 속에 자기주장이 있었던 것입니다.

트럼프 방문이 보기에 따라선 조금 요란스럽게도 보일 수 있었지만, 그 밑에 흐르고 있는 일관된 흐름은 자국의 이익이었습니다. 트럼프의 외교적 언사도, 그를 맞이하는 각 국의 화려한 의전도 모두 자국의 이익을 관철하려는 보이지 않는 줄다리기였습니다. 비록 자국에서는 인기 없는 대통령이지만, 미국이라는 나라의 힘 때문에 최상급으로 대접받는 트럼프 대통령을 보면서 역시 나라는 힘이 있어야 한다는 사실을 절감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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