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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2.31 주님에게 집중하는 시간 운영자 2017-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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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에게 집중하는 시간

 

지난 금요일 심야기도회에서 동영상으로 서울여대 기독교학과 김창옥 교수의 세바시’(세상을 바꾸는 시간) 강의를 들었습니다. 요즘 잘 나가는 강사다운 유머러스하고 감동적인 스피치였습니다. 그 강의의 말미는 개신교 수도원인 프랑스 테제공동체에서 들은 세미한 음성에 관한 이야기였습니다. 일반인들을 향한 강의라 마음에서 누군가가 말했다고 표현했지만, 성령님의 감동이었습니다. 일에 지쳐 자기마저 잃어버린 상태에서 깊은 침묵수련 가운데 위로하시는 주님의 음성을 들은 것입니다. 하나님은 때로 우리에게 침묵 가운데 말씀하십니다. 그래서 침묵 가운데 주의 말씀을 듣는 훈련이 우리에게 필요합니다. 현대인들이 너무 분주하고 소음에 노출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요즈음 침묵기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이유도 여기 있습니다. 기도원에 가보아도 여전히 한국교회 기도의 주류는 통성기도입니다. 통성기도는 부르짖는 기도입니다. 우리 안에 맺힌 응어리가 많고, 가슴을 찢으며 부르짖을 일이 많기 때문입니다. 또 자복하고 통회할 일도 많습니다. 그래서 우리 교회도 기도회에서 주여!”라고 부르짖으며 기도합니다.

그러나 기도를 소리 내어 하건, 침묵으로 하건 형식이 중요한 것은 아닙니다. 기도는 하나님 앞에 일대 일로 서는 것입니다. 그 어떤 것도 보이지 않고 주님만 보이는 상태에서 주께 드리는 기도가 좋은 기도입니다. 그래서 기도의 중심은 언제나 고요합니다. 통성기도도 깊이 들어가면 아주 고요합니다. 옆의 소리가 들리지 않습니다. 침묵기도는 물론 고요합니다. 그러나 집중하지 못하면 시끄럽습니다. 밖의 모든 소리가 다 들립니다. 그러니까 어떤 형식의 기도이든지 내가 주님에게 가장 잘 집중할 수 있는 기도가 좋은 기도입니다. 내일부터 특별새벽기도회입니다. 말씀을 듣고 기도하며 주님께 집중하므로 한 해를 출발하고자 합니다. 주님의 음성이 선명하게 들리고, 주님의 뜻이 분명해지는 주님과의 깊은 교제가 있는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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