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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3.18 사순절 특별새벽기도회 운영자 2018-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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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순절 특별새벽기도회

 

내일부터 사순절 특별새벽기도회입니다. 교회마다 사순절을 보내는 방법이 다양합니다. 지금도 사순절 기간 내내 40일 새벽기도회를 하는 교회들이 있습니다. 40일쯤 새벽기도를 하면 새벽기도가 몸에 배기도 하고 영혼의 근육이 단단해지기도 합니다. 그런데 현대인들, 특히 도시에서 생활하는 사람들은 40일의 특별새벽기도회를 계속 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제 형님 가정의 경우는 40일 새벽기도회 하느라 네 식구가 돌아가면서 감기를 앓기도 하였습니다. 그만큼 힘든 것입니다. 그래서 요즈음은 20일 특별새벽기도회를 하는 곳도 있고, 많은 교회들이 고난주간 한 주간을 특별새벽기도회 기간으로 보냅니다. 그렇게라도 주님의 고난에 동참하겠다는 마음을 표현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한두 주간의 새벽기도회로 우리가 주님의 고난을 체험했다고 할 수는 없습니다. 또 새벽기도회가 고난의 체험이라는 것도 말이 안 됩니다. 새벽기도가 조금 힘이 들 수는 있어도 우리에게 영적으로 유익한 것이지 고난은 아닙니다. 단지 주님의 고난을 깊이 묵상하자는 것이요, 뚜렷이 기억하자는 것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영적으로 깨어있기 위함입니다.

우리가 사는 세상은 풍요로운 것 같지만 유혹이 많습니다. 넘어지기 쉽고 범죄 하기 쉬운 세상입니다. 자신을 지키기 어려운 세상인 것입니다. 요즈음 우리는 Me too 운동을 통해서 한 순간에 무너지는 사람들의 모습을 봅니다. 내면이 너무 허술하고, 이면이 추악합니다. 사람들이 눈 뜬 것 같지만 눈 감고 살고 있고, 깨어있는 것 같지만 잠들어 있습니다. 그래서 스스로를 깨워 나 자신의 영적 현주소를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사순절은 주님께서 십자가를 향해 가신 계절입니다. 그래서 우리의 몸짓도, 생각도 정갈해야 합니다. 주님을 생각하면 그래야 합니다. 두 주간의 특별새벽기도회가 우리 스스로를 흔들어 깨우며 영혼의 기름기를 빼는 기회가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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