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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7.01 영감 있는 승리 운영자 2018-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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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감 있는 승리

 

지난 27일 러시아 월드컵 조별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한국이 지난 대회 우승팀 독일을 2:0으로 이겼습니다. 대이변이었습니다. FIFA 랭킹 1위 팀을 FIFA 랭킹 57위인 한국이 꺾은 것입니다. 경기 전 예상으로 한국이 독일을 이길 확률은 1%였습니다. 한국이 16강에 들기 위한 경우의 수를 이야기하며 한국이 독일을 2:0으로 이기면 된다는 이야기를 하자, 외신은 한국이 독일을 2:0으로 이길 확률보다 독일이 한국을 7:0으로 이길 확률이 높다고 했습니다. 실제 독일은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서 홈팀 브라질을 7:1로 이긴 경력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1%의 확률은 현실이 되었습니다. 경기 내용도 좋았습니다. 볼 점유율은 독일이 높았지만, 역습이 날카롭고 힘이 있었습니다. 경기 후반에 이르자 좀처럼 당황하지 않는 냉정한 독일이 허둥대기 시작했습니다. 경기는 막판 2골을 몰아넣은 한국의 승리였습니다. 독일은 충격에 빠졌고, 독일의 메르켈 총리도 오늘은 매우 슬픈 날이라고 속내를 드러냈습니다.

앞서 우리를 이긴 스웨덴, 멕시코도 강팀이지만, 독일은 세계 최강의 팀입니다. 사실 3전 전패의 예선탈락을 눈앞에 두었습니다. 그러나 이대로 물러설 수는 없다는 우리 민족 특유의 정신력이 꿈틀거렸습니다. 저 역시 이 경기를 앞두고 기도의 제목이 있었습니다. 독일은 쉽게 이길 수 있는 팀이 아니지만, 영감 있는 경기가 되기를 기도했습니다. 강대국에 둘러싸여서, 때로 강대국과 맞서고 때로 강대국과 어우러지면서 평화의 길을 가야하는 우리 민족의 미래에 어떤 암시를 주는 경기가 되기를 바랐습니다. 강한 나라와 맞설 때, 어떻게 해야 하는 지에 대해서 무언가를 보여주기를 원했습니다. 감사하게도 저의 기도대로 선수들은 정말 눌리지 않고 열심히 뛰었습니다. 선수들은 무려 118Km를 뛰어 다니며 상대를 압박하고, 기습적으로 상대 골문을 두드렸습니다. 우리가 얼마나 정신력이 강한 팀인지를 전 세계에 유감없이 보여주었습니다. 이번 승리가 보여 준 영감이 우리나라의 미래에 풍성한 자양분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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