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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9.02 나를 위한 기도 운영자 2018-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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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위한 기도

 

몇 주 전 중보기도에 대한 설교를 하면서 영국의 신학자요 목회자였던 포사이스(P. T. Forsyth) 의 말을 인용한 적이 있습니다. “목회자가 자신을 위해서 하는 모든 기도는 중보기도다.” 목회자가 기도를 통해 영적으로 성장하면 교우들을 영적으로 성장하도록 돕는 데 더 큰 능력을 발휘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동시에 이 진리가 목회자에게만이 아니라 모든 믿는 사람들에게 적용되는 것이라고 말씀드렸습니다. 자신의 믿음과 영성을 위해 드리는 기도는 모두 중보기도에 속합니다. 그 기도를 통해 영적으로 성장하면 다른 사람에게 유익을 끼칠 것이기 때문입니다. 사실 요즘처럼 저 자신을 위해서 기도하는 적도 드문 것 같습니다. 제가 감당해야 할 영역이 점점 커지기 때문입니다. 저는 지난 8월 서울북노회의 추천을 받아 총회부총회장 후보등록을 마쳤습니다. 단독으로 후보등록이 되어 그나마 좀 나은 것 같기도 합니다. 그래도 한 번의 공청회도 있고, 교단의 어르신들이나 각 노회의 임원들과는 유선으로나마 소통을 해야 합니다. 소통하는 중에 제 마음이 홀가분하지 않고 갈수록 무거워지는 것은, 교단 안팎의 상황의 매우 복잡하고 어려운데다 저에 대한 기대치가 높기 때문입니다. 또한 교단을 섬긴다는 이유로 목회가 소홀해서는 안 되겠기에 목회에 대한 여러 구상으로 생각이 많습니다. 무엇보다 시간을 효율적으로 보내기 위해 신경을 많이 씁니다. 마틴 루터가 말한 바쁠수록 더욱 기도해야 한다.”는 말의 의미가 더욱 새롭습니다.

그래서 요즘 그 어느 때보다 사실 저 자신을 위해서 많이 기도하고 있습니다. 하루에도 몇 번씩 무릎을 꿇기도 하고, 정신을 똑바로 차리려고 애를 씁니다. 제 자신이 바로 서는 것이 곧 교회를 위하는 길이요, 교단을 위하는 길이요, 주님을 위하는 길이기 때문입니다. 여러분도 마찬가지입니다. 나 한 사람이 바로 설 때 교회가 바로 섭니다. 내일부터 시작되는 기도회가 나를 바로 세우는 기회가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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