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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1.11 단순한 순종 운영자 2018-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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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한 순종

 

우리 시대는 디지털 시대이기 때문에 모든 정보를 공유하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인터넷을 통해서 전 세계의 소식을 실시간으로 접할 수 있고, 필요한 정보를 영상으로 접할 수 있습니다. 요즈음 유투브의 활용도가 높아지는 것이 바로 그 이유입니다. 때문에 설교나 성경공부 역시 국내는 물론 전 세계의 동영상이 유포되기 때문에, 원하는 말씀을 언제든지 보고 들을 수 있습니다. 언어의 장벽을 극복한 사람이라면, 전 세계 유명 목회자, 학자들의 설교나 강의를 들을 수 있습니다. 저 역시 신학은 물론 역사와 철학, 문학 등 제가 관심하는 분야의 동영상을 검색하여 수시로 듣습니다. 그래서 가끔 우리 시대의 교인들은 영적유목민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예전 아날로그 시대에는 자기 교회 목회자의 설교 외의 설교를 듣는 일이 드물었습니다. 그래서 부흥회를 한다면 이웃교회의 집회에도 참석하여 말씀을 듣곤 하였습니다. 그만큼 말씀에 갈급했습니다. 그 시대는 영적정착민 시대였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 시대는 영적유목민 시대입니다. 얼마든지 사이버 공간을 통해 공간을 이동을 하면서 말씀을 들을 수 있습니다. 이러한 우리 시대의 장점이 분명히 있습니다. 교인들의 말씀을 듣는 수준이 높아지고 영적 실력이 향상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런데 말씀을 많이 듣는 것만큼 삶이 변화하는가는 별개의 문제인 것 같습니다. 탁월한 프로그램과 말씀으로 부흥한 대형교회의 모습이나 그 곳에서 양육된 그리스도인들이 보이는 모습 속에 정작 복음의 영광을 찾아보기 힘들기 때문입니다. 갈수록 교인들의 모습이 예수님을 닮아 이타적이 되기보다는 세상을 닮아 이기적이 되어가고 있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습니다. 그리고 순종과 헌신의 깊이가 아날로그 시대를 살았던 믿음의 선배들의 깊이를 따라가지 못하는 것을 보면서 생각이 많아집니다. 그래서 요즈음 제가 개인적으로 기도하며 실천하려 하는 것은 적게 듣고 단순하게 순종하기입니다. 하루 한 두절의 말씀이라도 가슴에 깊이 담고 단순하게 순종하려 합니다. 하나를 알고 하나를 순종하는 신앙생활을 꿈꾸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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