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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2.24 몸으로 듣는 말씀 운영자 2019-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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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으로 듣는 말씀

 

네팔입니다. 우리선교팀은 선교를 잘 마치고 오늘 밤 귀국합니다. 교우 여러분의 기도와 후원에 감사드립니다. 우리 교회 단기선교는 이제 하나의 아름다운 전통이 되었습니다. 우리 교회는 선교지에서 유독 진가를 드러냅니다. 에너지가 많고 집중력이 뛰어납니다. 교회도 전폭적으로 선교를 지원합니다. 그래서 우리의 헌신으로 아시아의 오지 곳곳에 확장되어가는 하나님의 나라를 보는 보람이 큽니다. 선교는 우리 마음이 우선이지만, 단기선교는 몸의 훈련도 만만치 않습니다. 우리 교회 선교는 언제나 강행군이어서 몸으로 하는 선교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어쩌면 바로 이 점 때문에 단기선교는 매우 중요한 신앙훈련의 장이기도 합니다.

다음 주일부터 새봄맞이 집회가 있습니다. 말씀을 집중적으로 듣는 집회입니다. 요즘 교인들은 언제 어디서나 말씀을 들을 수 있습니다. 인터넷을 통해, 또 방송을 통해 얼마든지 필요한 말씀을 들을 수 있습니다. 사무실에서도 들을 수 있고, 차 안에서도 들을 수 있고, 심지어 집에서 비스듬히 누워서도 들을 수 있습니다. 말씀을 머리로 듣는 것입니다. 말씀을 몸으로 듣지 않습니다. 우리가 주일예배를 드리기 위해 주일 아침에 서둘러 교회에 오고, 자리에 바로 앉아 말씀을 듣는 것은 몸으로 말씀을 듣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우리 몸을 움직이고 몸을 써야 주일예배를 드릴 수 있는 것입니다. 현대인들에게 편리함이 중요한 가치가 되면서 사라지는 것이 있는데, 그것은 다름아닌 몸의 훈련입니다. 기독교 전통에서 수행이 사라지고 있습니다. 성경도 소리내어 읽고 암송하고 필사하는 전통이 사라지고 있습니다. 주일성수도 약화되고, 봉사도 약화되고, 새벽기도도 약화되고 있습니다. 머리로 믿지 몸으로 믿으려 하지 않습니다. 당연히 믿음도 약해지고 있습니다. 새봄집회에 시간을 내어 나오셔야할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말씀을 어디서나 들을 수 있지만, 시간을 따로 내어 교회에 나와 말씀을 듣게 되기 바랍니다. 교회가 마련한 자리입니다. 내가 섬기는 나의 교회에 나아와 주의 말씀을 몸으로 듣는 소중한 기회가 되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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