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부 그린데이 첫걸음! “아픈 꽃게를 구해줘!”

지난 주일, 유아부 아이들과 그린데이 첫 번째 사전활동 시간을 가졌습니다.

하물며 좌우를 가릴 줄 모르는 사람들이 십이만 명도 더 되고 

짐승들도 수없이 많은 이 큰 성읍 니느웨를, 어찌 내가 아끼지 않겠느냐?

-요나 4:11-​

바다 건너 니느웨 사람들까지 사랑하셨던 하나님의 마음, 그 속에 심지어 수많은 짐승들도 함께 있었다는 말씀을 들으며, 하나님이 얼마나 크고 깊은 사랑으로 모든 피조물을 아끼시는지를 나누었습니다.

그래서 이번 활동의 주제는 바로 "꽃게를 구해줘!" 였습니다!

아픈 꽃게가 왜 아플까요? 바다에 떠도는 비닐, 플라스틱 병뚜껑, 빨대 조각 같은 쓰레기들이 꽃게 뱃속에 가득 들어 있었기 때문이었지요.​

아이들은 낚싯대를 들고 힘껏 응원하며 바다 쓰레기 그림을 하나씩 낚아 올리기 시작했습니다. "꽃게야, 괜찮아! 우리가 구해줄게!" 하며 집중하는 아이들의 눈빛이 얼마나 진지하고 반짝였는지요. 결국 꽃게 뱃속은 말끔히 비워졌고, 다친 꽃게는 다시 힘을 내 바닷속으로 돌아갈 수 있었답니다.

 ​<물고기 색칠하기>

작고 소중한 생명 하나를 위해 손을 내밀었던 유아부 친구들! 하나님이 바라보시는 세상과 이웃, 자연을 함께 돌보는 작은 손길이 이렇게 자라나고 있음을 느꼈습니다.

앞으로도 그린데이 활동을 통해 우리 아이들과 함께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착한 청지기로 자라가기를 기대합니다. 다음 주 활동도 많은 기대와 기도로 함께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