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06.29 CBS 기독교방송
- 운영자 2025.6.27 조회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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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 기독교방송
이번 주중인 7월 3일로 2년 임기의 CBS 재단이사장 임기를 마칩니다. 책임이 큰 자리라서 부담이 있었기 때문에 무사히 임기를 마치게 되어 감사한 마음이 큽니다. 그동안 기도해주시고, 마음과 기도와 정성을 모아주셔서 감사합니다. CBS는 70년 역사에서 20여 명의 재단이사장이 있었습니다. 제가 32대이지만 중간에 이사장의 임기가 2년 단임으로 바뀌었기 때문입니다. 교단 안배의 성격도 있었지만, 한국교회를 대표하는 걸출한 지도자들이 지나간 자리라서 마음이 많이 쓰였습니다. CBS는 Christian Broadcasting System의 약자로서, 말 그대로 ‘기독교방송’입니다. 복음의 가치를 세상 속에 구체적으로 펼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방송입니다. 그래서 교인들만이 아니라 일반인들도 많이 듣는 방송입니다. 복음이 인간의 영혼만이 아니라 정치, 사회, 경제, 문화, 교육 모든 분야에 영향력을 가져야 하기에, CBS는 “세상 속에 하나님의 나라를 이룬다.”는 뚜렷한 지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TV는 주로 기독교인들이 보지만, 라디오의 경우 교우들은 물론 일반인들도 많이 듣습니다. 특히 음악 FM은 최근 역대 최고의 청취율을 보이고 있습니다. 보도의 기능 때문에 군부독재 시절 탄압을 받기도 했고, 최근에도 가끔 논란에 휩싸이기도 하지만, 나름으로는 진영을 넘어서려는 진지한 노력을 하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세상이 복음의 가치로 변화되어야 하기 때문에, CBS는 이 부분에서 특별한 사명이 있는 것이 분명합니다. 제 이사장 임기동안 많은 교우들이 CBS 후원헌금을 해 주셔서 방송에 많은 도움이 되었고, 저에게도 큰 힘이 되었습니다. 이사장으로 알게 모르게 감당해야 할 일들도 넉넉히 감당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앞으로도 애정과 관심을 가지고 CBS를 위해 기도하고 후원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소위 레거시 미디어, 지상파 방송으로 분류되는 언론사를 깊이 들여다볼 수 있었던 것은 저로서는 소중한 경험이었습니다. 꿈의 교회 김학중목사에게 이사장을 이어받았고 새에덴교회 소강석목사가 이사장을 이어받게 됩니다. 대형교회 리더십들 속에서 제가 어떤 리더십을 발휘했는지는 회사가 평가할 것입니다. 임기를 마무리하며 하나님 앞에 부끄럽지 않고, 교단과 교회에 누가 되지 않았는지를 돌아보며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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