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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순종목사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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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7.06 일본선교
운영자 2025.7.4 조회 12

                                                     일본선교

 

일본은 가깝고도 먼 나라입니다. 지정학적으로 매우 가깝지만, 역사적으로는 거리감이 있는 나라입니다. 임진왜란을 통해 우리나라를 침략했던 나라이고, 1910년부터는 우리나라를 36년 동안 강점했던 나라입니다. 우리나라를 강점했던 시기의 일들, 즉 위안부 문제를 비롯한 과거사 문제가 깔끔하게 정리되지 못했습니다. 또 전범들의 유해가 안치된 야스쿠니 신사를 위정자들이 지속적으로 참배를 하고, 독도 영유권 문제로 외교적인 갈등이 있습니다. 그러나 한국과 일본은 경제적으로 깊은 관계가 있고, 서로의 이해관계가 촘촘히 연결되어 있어서 멀리할 수만은 없는 나라입니다. 무엇보다 일본은 중요한 선교지입니다. 일본의 기독교 인구는 1% 미만입니다. 개신교만 놓고 보면 43만명(0.35%)에 불과합니다. 토착 신앙인 신토(神都)가 있지만, 자연물도 신으로 섬기고 죽은 조상이나 죽은 천황 등을 신으로 섬기기도 합니다. 웬만하면 다 숭배의 대상입니다. 종교라고 취급하기도 어렵습니다. 그럼에도 기독교의 교세는 형편없습니다. 16세기에 복음이 들어갔으나 17세기 초, 에도 막부의 무자비한 박해 이후 외국 선교사들이 모두 추방되고, 메이지 유신 이후 다시 선교사들이 들어가고 선교가 시작되었지만 열매가 없습니다. 그래서 일본은 선교사의 무덤이라고도 불립니다. 일본을 이웃하고 있는 우리의 숙제인 것입니다. 일본선교를 생각할 때마다 요나서가 생각납니다. 하나님은 요나에게 원수의 나라 앗수르의 수도 니느웨에 구원을 선포하라고 하셨습니다. 요나는 민족감정으로 불순종했지만, 하나님은 요나에게 큰 성읍 니느웨에 좌우를 분별하지 못하는 자가 12만여 명이나 있는데 내가 어찌 그들을 아끼지 아니하겠느냐라고 말씀하시며 요나를 설득하시고, 니느웨를 구원하십니다.

이번 금요일 일본선교팀이 일본을 향합니다. 재일대한기독교회에 소속된 토요하시교회를 찾아갑니다. 토요하시교회는 우리 교회 청소년부에서 사역했던 김성언목사와 우리 교회 청년 출신인 곽현서사모가 사역하는 교회로서, 우리 선교팀은 토요하시교회와 지역사회를 섬기는 일을 하게 됩니다. 열악한 상황에 놓인 일본의 지역교회를 지원하고, 그 지역사회에 그리스도의 사랑을 나누게 됩니다. 일본선교와 선교팀을 위해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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