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년 7월 9일(수) 새아침의 기도
- 운영자 2025.7.5 조회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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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계신 하나님.
오늘 우리에게 주어진 모든 것들
시간, 물질, 양식, 일과 노동, 잠과 휴식, 만남과 치유
그 외의 일상의 수많은 만족과 행복들…
이 모든 것들 중 주님의 은혜가 아닌 것이 없음을 고백합니다.
때로는 내 뜻대로 일이 풀리지 않더라도
주님의 선하심을 믿기에
우리는 오늘도 살아갈 힘을 얻습니다.
삶의 어려움과 고난 가운데서도 주님의 손길을 느끼며
믿음으로 인내할 수 있음을 감사드립니다.
불확실한 미래와 현실이 주는 걱정과 불안 속에서
성령의 지혜와 감동으로 인도하여 주옵소서.
당장 눈앞에 보이는 이익 앞에서
죄와 타협하지 않게 인도하여 주소서.
정직한 마음과 신실한 믿음을 통해
이 세상에 주님의 빛과 영광을 드러내게 하옵소서.
우리에게 영적 분별력을 주셔서
우리의 믿음이라는 이름으로 자행되는
모든 오만과 독선을 내려놓고
오직 주님께서 먼저 가셔서 일하시는 그곳을
겸손한 마음으로 쫓아가게 하소서.
우리를 새롭게 하시는 하나님.
여전히 종교적인 습관에 익숙해 있음을 회개합니다.
세상 삶이 지치고 피곤해
우리의 심령은 쇠약해져 있습니다.
나만의 힘으로는 어려우니
약점과 나약함 투성이인 우리가
믿음 안에서 함께 협력하여 선을 이루어
진정한 연합과 연대,
공동체의 발걸음으로 나아갈 수 있게 하옵소서.
무더위 속에서 힘겨운 인생을 감당하고 있는 이들에게
사랑의 우정과 나눔이 풍성하기를 원합니다.
이 여름의 뜨거운 햇볕 아래
이 세상을 선하고 이롭게 하기 위해 애쓰는
모든 농민과 어민과 노동자들에게
주님의 은총을 허락하소서.
우리의 분주함과 무관심 속에 삶의 터전을 잃거나
건강을 빼앗겨 절망하는 사회적 약자들을
우리가 먼저 나서 돌보게 하시고
교회가 그러한 이들의 피난처가 되게 하옵소서.
이 모든 소원을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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