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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순종목사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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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7.20 교회의 봉사자
운영자 2025.7.18 조회 56

                                          교회의 봉사자

 

지난주 유아부를 시작으로 교육부서의 여름 행사가 시작되었습니다. 오늘까지 유치부 성경학교이고, 주중에 청소년부 연합수련회가 진행됩니다. 8월에는 어린이부와 청년부 여름수련회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교우들의 관심과 기도가 필요한 일입니다. 교회학교가 감소하고 있는 것은 한국교회 전체가 마주하고 있는 엄연한 현실입니다. 저출산에 교회에 우호적이지 않은 사회적 분위기가 더해 다음 세대의 신앙교육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그래도 우리 교회는 유아, 유치부에 꾸준히 아이들이 유입되고 있어 감사한 일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교회학교 전체로 보면 많이 약해진 것이 사실입니다. 유아, 유치부 때는 부모 품에 있는 시기여서 부모와 함께 교회 나오는 것이 자연스럽습니다. 그런데 유년부를 지나 초등부에 들어서면서부터, 자녀들은 신앙에 대한 자기 주관이 생기고 주위 친구들의 영향을 받기 시작합니다. 청소년기에 이런 현상이 더욱 강해지고, 청년기에 들어서면 소위 우리 시대의 사회적 분위기인 탈교회화의 영향을 직접적으로 받습니다. 이런 위기의식으로 인해 지난 주중 예장합동 총회정책연구소에서 목회데이터연구소와 함께 청년감소 상황을 진단하고 대책을 모색하는 포럼을 가졌습니다. 조사에 따르면 교회 안의 2030 청년 비중은 201240%에서 202320%10년 사이 절반이 줄었습니다. 이어서 청년세대의 교회 이탈의 원인을 조사했는데. 34.5%는 개인적 문제가, 65.5%는 교회적 문제가 작용했습니다. 교회적 문제로는 기독교의 배타적 모습(16.5%), 교회의 문화(13.5%), 교회 헌신 요구(13.5%), 교회 사람들과의 관계(12%), 목회자와의 관계(5%) 등이 요인이었습니다. 이밖에 개인적 이탈 요인으로는 주일에 단순 휴식이 필요하다는 항목이 71%로 가장 많았고, 취업 준비와 주일 취미생활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특히 청년의 60%는 교회에서의 지나친 헌신요구가 교회 이탈을 고민하게 했다고 응답했습니다. 이 포럼의 통계를 보면서 교사로 헌신하는 청년들과 교우들에 대한 고마움이 더욱 커졌습니다. 그리고 저들이 교회에서 어떻게 소모되지 않고, 충전될 것인가를 깊이 기도하게 됩니다. 교사를 비롯한 모든 봉사자들이 교회에서 소진되지 않고 충만해지도록 기도하고 격려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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