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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순종목사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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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0.19 하나됨의 소중함
운영자 2025.10.17 조회 32

                                          하나됨의 소중함

 

지난주 하나로 주일을 앞두고 일기가 고르지 못해 여러 가지 고심이 있었습니다. 주일에 비 예보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토요일, 주일, 월요일 모두 비가 오는 것으로 예보가 되어서 비 올 확률이 매우 높았습니다. 당회와 준비위원을 중심으로 조심스럽게 연기나 취소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예약된 장소와 식사, 차량 등의 문제가 있어 곤혹스럽기도 했습니다. 다행스럽게 수요일 오후부터 주일 강우 확률이 조금씩 낮아지기 시작했습니다. 주말로 갈수록 주일은 비를 피할 수 있다는 예보가 우세해서 최종적으로 예정대로 진행하기로 하였습니다. 토요일 오후까지 비가 세차게 왔지만, 주일 아침에는 예보대로 비가 그쳤고 야외에서 진행하는 2부 예배와 하나로 주일 잔치를 잘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흐린 날씨였지만 기온이 적당했고, 간혹 햇살이 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모인 장소가 우리 교회 규모 정도의 모임에 적당했고 아늑하기까지 했습니다. 하나님이 주신 자연이 우리 교회를 포근히 안아주는 듯한 느낌이 들었고, ‘하나로 주일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교회가 하나 되는 아름다운 장면이 연출되었습니다. 하나님의 은혜가 크게 임한 주일이고 헌신하는 손길들의 수고가 빛났습니다. 저는 설교에서 교회공동체 안에서 서로 사랑을 연습하자고 말씀드렸습니다. 한계가 분명한 우리의 사랑이 아니라 우리를 구원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사랑과 부활의 능력에 의지해서 서로 사랑하기를 훈련하자고 했습니다. 실제로 지난 하나로 주일은 주안에서 함께 예배하고 어울리는 것이 얼마나 행복한 것인지, 주안에서 서로 사랑하는 것이 얼마나 향기로운 것인지를 훈련하고 배울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교우들 가운데는 함께하고 싶은데, 건강과 여러 가지 형편이 여의치 못해 참석하지 못한 분들이 있습니다. 교회의 자세한 안내를 받지 못해 참석하지 못한 분들도 간혹 있었습니다. 이런 아쉬운 마음들로 인해서 우리가 한 몸 공동체임을 거듭 확인합니다. 나아가 하나됨의 소중함을 더욱 지켜가기를 다짐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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