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12.28 송년 단상
- 운영자 2025.12.26 조회 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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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년 단상
송년주일입니다. 세월이 빠르다는 것은 모두가 체감하는 사실입니다. 그러나 세월보다 빠른 것은 세상이 변화하는 속도입니다. 예전에도 ‘눈 뜨고 코 베이는 세상’이란 말이 있었지만, 요즈음 정말 세상이 빨리 변화합니다. 저는 비교적 세상의 변화에 민감한 편입니다. 그래서 신문이나 잡지, 뉴스를 잘 챙겨보고 인터넷의 검색 기능을 많이 활용하기도 합니다. 궁금한 것은 바로 물어서 해결하고. 신조어가 등장하면 그 의미를 빨리 파악하려고 애씁니다. 그러나 최근 AI의 눈부신 발전 속도를 접하면서, AI가 모든 것을 삼킬 것 같은 기세에, 이제는 변화의 속도를 따라잡기 힘들다는 생각이 듭니다. 우리 정부도 AI 강국이 되겠다는 담론을 던지고 있지만, 과학 문명의 발전이 인간의 삶을 어떻게 변화시킬지 의구심이 많습니다. 그럼에도 세상의 변화의 방향이 하나님의 뜻에 부합하는 것인지를 분별해야 하기에 모든 변화의 현상을 예의주시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러면서 일어나는 생각은 모든 변화의 중심에는 여전히 인간이 있고, 인간의 본성은 변하지 않는다는 생각입니다. 인간은 끝없이 욕망하는 존재이지만, 동시에 끝없이 사랑하는 존재입니다. 인간의 욕망이 세상을 무섭게 발전시키지만, 그 발전을 컨트롤할 수 있는 것은 인간의 서로를 향한 사랑입니다. 사랑에 기반한 윤리의식이 더욱 중요한 시대가 된 것입니다.
나이 들어가면서 다음 세대를 위해서 어떤 세상을 물려줄 것인가를 늘 고민합니다. 빠른 세월, 빠른 변화 앞에서 정신 차리는 이유입니다. 그런데 지난 성탄축하의 밤 행사 때 잠시 안도의 숨을 쉬었습니다. 그날 모든 부서가 정성껏 순서를 준비했습니다. 모든 부서의 발표가 인상적이었지만, 특별히 청년들의 뮤지컬이 탁월했습니다. 뮤지컬을 한다 했을 때, 노래와 대사의 전달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는데, 전문음향기술의 도움을 받은 잘 튜닝(Tuning)된 녹음으로 뮤지컬의 완성도를 한층 높였습니다. 복음을 새롭게 조명하고 구현하는데 기술적 발전을 잘 활용한 것입니다, 해서 우리 시대의 발전과 변화가 이 땅에 하나님의 나라를 이루는 일에 쓰임받게 되기를 더욱 기도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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