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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소년부 준영이와 현진이 이야기 | 배새일 | 2024-07-0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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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6일 토요일 아침 8시, 본래 청소년부 자전거 모임이 예정되어 있었습니다. 아침 7시 무렵 준영이에게 카톡이 왔습니다.
곧 그칠 것 같다는 제 예상과 다르게 비는 더욱 거세게 내렸습니다. 설령 비가 그치더라도 바닥이 젖어 위험하겠다고 판단하고 자전거 모임을 미뤄야겠다고 생각했지요.
청소년부 자전거 모임을 아쉽지만 한 주 미루어 봅니다. (따릉이도 가능하니 언제나, 그리고 누구나 환영합니다 :) 단, 헬멧은 필수!!)
아쉬운 마음을 뒤로 하고 교회에 왔더니 현진이와 준영이가 먼저 와 있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비는 오지 않았고 땅도 말라서 그랬는지 현진이와 준영이도 무척 아쉬웠을 것 같습니다. 청소년부실에 덩그러니 앉아 찬양 연습을 하고 있는 모습을 보니 따뜻하고 풍요로운 느낌이 들었습니다. 조금 연습하다가 스터디 카페에 간다기에, 함께 점심을 먹자고 제안해 보았습니다.
그렇게 결성된 점심 모임, 제가 좋아하는 한식집에 이들을 데려왔습니다. 점심을 먹으면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제가 보낸 고등학교 시절은 이미 철 지난 이야기들이지만, 그 때나 지금이나 학생들이 하는 고민은 비슷한 것 같습니다. 친구들과 협력하고 연대하기보다 경쟁하고 다투어야 하는 삶을 몸소 배운 학생들은 성인으로 세상에 나가는 것을 염려하고 근심할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어떤 삶이 의미 있고 좋은 삶인지 고민해보는 이 학생들의 모습이 참 아름다웠습니다. 아마 이 시기에 있는 다른 청소년부 친구들도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가치와 의미를 선택하고 싶은 자유가 이 학생들의 중요한 욕구라는 것을 알아차릴 수 있었습니다.
<수유동 담소두부, 배새일 전도사의 강북구 최애 한식집이다>
철 지난 제 조언이 이 친구들에게 어떻게 작용할지 모르겠지만, 좋으신 주님께서 이 청소년들을 선한 길로 인도하실 거라는 믿음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사람을 좋아하고 따뜻한 성품을 지닌 이 학생들의 앞길을 위해 함께 기도해 주시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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