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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0.01 긴 연휴 안은정 2017-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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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연휴

 

십여 일의 연휴시간이 시작되었습니다. 일찍이 경험해보지 못한 긴 기간 연휴입니다. 추석연휴와 주말, 그리고 한글날과 개천절 대체공휴일까지 해서 아마 우리가 달력을 만들어 낸 후, 가장 긴 휴식의 기간을 가지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보통 사람들의 경우, 여름휴가보다도 더 긴 휴식의 시간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일찍부터 휴가계획을 잡고 벌써 먼 길을 떠나신 분들도 있고, 나름대로 이 기간을 어떻게 보낼 까 모두들 생각이 많으실 것입니다. 정부로서도 장기간의 공휴일로 인해 공공기관과 병원이 문을 닫고 산업현장이 멈춰서는 등, 염려되는 부분이 없지 않지만, 경기부양의 효과도 있으리라고 예측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놀이공원이나 휴양지, 쇼핑몰, 식당 등은 연휴 기간에도 문을 여는 곳이 많습니다. 무엇보다 추석이란 계절이 언제나 그렇듯이 가족의 소중함이웃의 소중함을 생각하는 계절이었으면 합니다. 가족과 충분한 시간을 보내며 서로를 챙겨주고, 명절이면 더 외로운 이웃들, 또한 쉬지 못하고 일해야 하는 이웃들의 형편도 돌아보았으면 합니다.

저의 경우는 추석연휴에 맞추어 성묘를 가는 경우는 거의 없었는데, 이번에는 시간적 여유 때문에 추석연휴기간에 성묘를 다녀오려 합니다. 내려가는 길에 하루 정도 근처에서 쉬었다 올 계획도 세우고 있습니다. 그동안 연락이 뜸했던 친구들이나 친지들도 연락하고 하루 이틀은 독서삼매에 빠지고 싶은 마음도 있습니다. 교회로서도 연휴 때 새벽기도나 심야기도를 쉬는 일은 있었으나 수요예배까지 쉬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사실 많이 주저가 되었으나 노회 안의 대부분 교회들이 주중 예배를 쉬는 것으로 일찍이 방향을 정하고 있었습니다. 목회자들이나 교우들이나 가족과 함께 충분한 시간을 가지는 것도, 주님 보시기에 아름다운 일이 될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의미 있는 휴식, 풍성한 명절 되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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