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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5.20 가정을 세우는 일 운영자 2018-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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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을 세우는 일

 

결혼한 지 30년이 되었습니다. 저는 31, 아내는 27살이었습니다. 당시로서는 약간 늦은 감이 있었지만, 그래도 적당한 때라 생각했습니다. 생각이 자랄 만큼 자랐고, 완전한 성인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래도 가정을 이루어 사는 일은 낯선 일이었습니다. 양가 부모를 모시는 일도, 아이를 낳아 키우는 일도 모두 낯선 일이었습니다. 큰 아이 백일이 되면서 담임목회를 시작했기 때문에 가정생활과 목회가 뒤엉켜 있기도 했습니다. 가정을 이루고 아이 둘을 낳아 키우는 일이 제 목회의 가장 중요한 기초된다는 사실은 살아가면서 깨달았습니다. 그러기에 시행착오도 많았습니다. 차츰 자리를 잡아왔다고 표현하는 것이 맞을 것입니다. 제 목회는 하나님의 은혜와 교우들의 사랑 때문이지만, 아내와 아이들, 저희 가정의 도움이 컸습니다. 가정이 흔들렸다면 저의 목회는 불가능했을 것입니다. 그래서 목회에 철이 들어가면서 가정에 대한 소중함과 고마움을 더욱 절실히 깨달아 갑니다.

제가 가정을 이루고 30년 만에, 어제 딸아이가 가정을 이루었습니다. 딸 보내는 일은 쉽지만은 않은 일이지만, 감사하게도 교회 안에서 아들 같은 사위를 만나 가정을 이루었습니다. 제가 그랬듯이 그들도 배워가며 자신들의 가정을 세워 갈 것입니다. 서툰 몸짓이지만, 부모에게 물려받은 믿음의 유산을 가지고 이 땅에 작은 하나님의 나라를 이루어 갈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태초에 천지를 창조하시고 아담과 하와를 창조하시고 가정을 세우셨습니다. 하나님이 이 땅에 최초로 세운 공동체는 가정입니다. 가정을 세우는 일은 우리 삶의 기초입니다. 요즈음 부부사랑학교 1기가 진행 중입니다. 우리가 얼마나 가정을 세우는 일에 대해서 배워야 하는 지를 경험하고 있습니다. 푸른 5, 교회 안의 모든 가정들이 하나님이 기대하시는 가정으로 아름답게 세워져 가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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