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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3.24 평화 손잡기 운영자 2019-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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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 손잡기

 

한반도 평화의 길이 험난해 보입니다. 북미회담이 결렬되고 미국은 압박수위를 높여가고 있습니다. 게다가 지난주는 북한이 개성공단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철수하였습니다. 나라 안팎으로 일어나는 일들이 어느 것 하나 좋은 징조가 없습니다. 승부사 기질이 강한 북미의 지도자들이 판을 흔들어서 자신들에게 유리한 국면을 조성하려 한다는 느낌이 듭니다. 이런 식으로 판을 깨려는 명분을 축적하는 것은 아닌지 의구심이 들기도 합니다. 물론 정말 판을 깨려하는 것은 아닌 것 같지만 금방 올 것 같은 평화의 봄이 쉬 오지 않아 조바심이 생기기도 합니다. 이 나라와 민족의 문제가 결코 간단한 문제가 아님을 다시 상기하게 됩니다. 한반도 문제는 강대국의 이해관계가 얽혀있고 수많은 변수가 존재합니다. 70년 이상을 다른 체제에서 분단된 상태로 살았습니다. 게다가 동족상잔의 상처를 안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깊은 호흡과 두터운 가슴을 가져야 합니다. 급할수록 돌아가라는 말을 기억해야 합니다. 조급하면 안 됩니다. 기도할수록 이 나라와 민족을 향한 하나님의 뜻, 하나님의 의지는 분명합니다. 그것은 평화와 번영입니다. 하나님의 뜻은 언제나 선합니다. 전쟁 없는 평화, 단일민족이 다시 하나가 되는 것이 분명한 하나님의 뜻입니다.

오래 전부터 평화와 통일은 머리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 가슴에서 오는 것이란 생각이 있었습니다. 남북문제를 놓고 우리 사회에서 일어나는 갈등과 반목을 보면서, 말로 하는 평화, 말로 하는 통일논의가 오히려 통일을 가로막는 소모적인 논쟁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래서 그저 북녘 땅을 바라보며 따뜻하게 손잡고 함께 가슴으로 기도하는 평화운동, 기도운동이 필요하다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판문점 선언 1주년이 되는 427, 분단의 상징인 DMZ 500Km, 강화에서 고성까지를 잇는 평화 손잡기행사가 민간에 의해 기획되고 준비되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반가운 일입니다. “꽃피는 봄 날, DMZ로 소풍가자주제로 진행되는 이 행사에 우리 교단은 적극 참여하기로 하였습니다. 휴전선을 기도와 사랑으로 물들이는 이 평화의 여정에 많은 교우들의 참여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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