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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24 예수 그리스도의 계절 운영자 2024-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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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수 그리스도의 계절

 

오늘이 종려주일이고, 고난주간이 시작됩니다. 주중에 이런 생각이 들어왔습니다. “교회 안에 살아가는 목회자들에게는 이 계절이 중요한 계절이지만, 실제 교우들에게도 그만큼 중요한 계절일까?” 교우들의 살아가는 모습이 너무 분주해 보여서 그렇습니다. 저 역시 신경 쓸 일도 많고, 만나야 할 사람도 많습니다. 사는 게 그렇습니다. 사회적 분위기는 총선으로 매우 뜨겁습니다. 정치의 계절입니다. 사람들의 모든 관심이 선거로 향하고 있습니다. 물론 선거는 관심을 가져야 하는 중요한 문제입니다. 나라의 미래가 걸린 문제라서 그렇습니다. 그러나 우리 그리스도인들에게 가장 중요한 관심은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우리가 진정으로 주목해야 할 대상은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구원이 그에게서 나오고, 생명이 그에게서 나오기 때문입니다. 죽고 사는 문제가 예수에게 달려 있기 때문입니다. 고난주간은 바로 그 예수 그리스도의 계절입니다. 우리의 영혼과 삶에 결정적인 영향을 준 십자가 사건을 기억하는 계절입니다. 무덤덤하게 지날 수 없는 계절입니다. 우리는 늘 십자가를 바라보아야 하지만, 일생에 한 번은 십자가의 은혜에 정면으로 부딪혀야 합니다. 그래서 내가 깨져야 합니다. 고난주간은 그런 은혜를 사모하는 계절입니다. “내가 정말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은혜를 아는가, 나는 오늘 그 은혜 안에 살고 있는가?”를 확인하는 때입니다. 십자가와 눈 맞추고, 십자가에 달리신 그리스도의 심장의 온도를 느껴보고, 전부를 내어주신 그리스도의 사랑에 젖어 드는 계절입니다. 그래서 십자가의 은혜를 한없이 찬양하는 계절입니다.

한 주간 특별새벽기도회가 있을 것입니다. 성금요일을 거쳐 부활의 아침을 맞을 것입니다. 그 중심에 예수 그리스도가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고난과 부활은 복음의 정수 중의 정수입니다. 설명하지 않아도 이미 다 아는 사실입니다. 이제 그 은혜에 나를 맡기는 일, 그 은혜 앞에 엎드리는 일이 남았습니다. 우리가 한 주간 정성스럽게 해야 할 일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가 우리의 구원자이고, 생명의 주인이시고, 우리 삶의 전부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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