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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4.13 그리스도를 닮는 계절 운영자 2025-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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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스도를 닮는 계절

 

향나무는 찍는 도끼에 향을 묻힌다.”는 말이 있습니다. 도끼는 나무에 상처를 냅니다. 그러나 그 상처에서 독이 아니라 향이 나옵니다. 예수님이 그런 분입니다. 자기를 찍는 도끼에 향을 묻히신 분이십니다. 로마 군인들은 예수님을 채찍질했습니다. 침을 뱉었고, 머리에는 가시 면류관을 씌웠습니다. 채찍에 맞으신 예수님의 몸에는 상처가 났고, 그 상처에서 피가 흘러나왔습니다. 가시 면류관으로 인해 머리에서도 피가 흐르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그 피, 곧 예수님의 보혈이 우리의 상처를 치유합니다. 사도 베드로는 이렇게 고백합니다. “친히 나무에 달려 그 몸으로 우리 죄를 담당하셨으니 이는 우리로 죄에 대하여 죽고 의에 대하여 살게 하려 하심이라 그가 채찍에 맞음으로 너희는 나음을 얻었나니”(벧전 2:24). 예수님은 상처 입은 치유자이십니다. 그분의 상처에서 흘러나온 보혈이 우리를 치유합니다. 예수님의 보혈은 치유의 능력입니다. 우리가 힘들어하는 가장 큰 이유는 상처 때문입니다. 몸의 상처뿐 아니라, 마음과 영혼의 상처도 아픕니다. 치유되지 않은 상처는 곪고 썩으며 결국 독을 발산합니다. 예수님의 보혈은 이런 상처들을 치유합니다. 우리 안의 상처를 진주로, 향기로 바꾸어 주십니다. 예수님의 보혈은 독을 제거하고 향기를 남깁니다. 예수님의 보혈은 죄인을 품고, 상처를 감싸며, 영혼을 소생시킵니다. 예수님은 향나무처럼 자신을 치는 도끼날에 향을 뿌리셨습니다. 흉기를 향기로 바꾸어 주셨습니다. 흉기가 향기로 바뀌는 순간, 하나님의 사랑이 시작됩니다.

십자가를 묵상하는 계절의 막바지 고난주간이 시작됩니다. 찍히면 찍힐수록 더욱 향을 내는 향나무 같은 십자가를 묵상합니다. 십자가는 은혜의 향을 뿜는 고난의 나무입니다. 우리의 삶이 찍힐수록 향을 내는 향나무 같을 수 있다면, 우리의 삶이 고통으로 고통을 치유하는 예수님을 닮을 수 있다면, 세상이 얼마나 아름답고 향기로워지겠습니까? 고난을 통해 세상을 치유하고, 아픔을 통해 세상을 향기롭게 하는 그리스도를 닮아가는 계절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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