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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부 9월 2주 간직할 말씀 배새일 2024-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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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소년부는 주일 설교 말씀을 간략하게 정리해서 부모님과 학생들에게 전달하고 있습니다. 말씀을 듣고 그냥 흘러가게 두는 것이 아니라 말씀을 붙잡아 살아낼 수 있도록 돕기 위함인데, 자녀와 부모가 말씀을 삶으로 살아내는 노력을 함께하면 더욱 유익하기 때문입니다.  

 

 주님께서 주시는 평화가 여러분과 함께 하기를 빕니다.

 안녕하세요 배새일 전도사입니다. 이번 주, 말씀으로 하루하루를 보내고 계신지요? 저는 숲과 바다를 거닐며 생각을 비우고, 빈 자리에 주님을 모시기 위해 나름 분주하게 한 주를 보냈습니다. 

 하나님께서 빚으신 아름다운 자연은 그 자체로 우리에게 고향과 같은 푸근함을 선사합니다. 우리 자체가 이미 자연으로부터 와서 훗날 자연으로 돌아가니 당연한 이치이겠지요. 창조절을 보내고 있는 지금, 따스한 자연 속에 내재하시는 주님을 알아차리는 연습을 해보면 좋겠습니다. 

<함덕 서우봉>
 <한라산 국립공원>

 

 

 1. 지난주 말씀:1장 18-25절

 지난주 우리는 예수님의 두 이름에 대한 말씀을 나누었습니다. 예수께서는 다윗의 후손이자 하나님의 아들로 이 땅에 오셨는데, 하나님의 아들로 이 땅에 오실 때, ‘예수’와 ‘임마누엘’, 이 두 이름을 받으셨습니다. 두 이름을 통해 우리가 알 수 있는 것은 하나님께서 우리를 죄에서 구원(예수) 하시고 우리와 영원히 함께(임마누엘) 하시기 위해 이 땅에 친히 오셨다는 사실입니다. 우리와 영원히 함께 하시는 하나님께서는 예수님 안에 거하시고 예수님은 교회 안에 거하시며 교회는 세상 안에 있습니다. 그러니 하나님을 만나지 못한 세상 사람들은 교회를 만났을 때, 하나님을 마주할 수 있어야 하겠습니다. 교회가 예수님의 몸이 되어 세상을 위해 살아간다면 세상은 교회를 통해 좋으신 주님을 만나게 될 것입니다. 

 

 2. 이번주 말씀: 마태복음 2장 1-12절

1 헤롯 왕 때에 예수께서 유대 베들레헴에서 나시매 동방으로부터 박사들이 예루살렘에 이르러 말하되 

2 유대인의 왕으로 나신 이가 어디 계시냐 우리가 동방에서 그의 별을 보고 그에게 경배하러 왔노라 하니 

3 헤롯 왕과 온 예루살렘이 듣고 소동한지라 

4 왕이 모든 대제사장과 백성의 서기관들을 모아 그리스도가 어디서 나겠느냐 물으니 

5 이르되 유대 베들레헴이오니 이는 선지자로 이렇게 기록된 바 

6 또 유대 땅 베들레헴아 너는 유대 고을 중에서 가장 작지 아니하도다 네게서 한 다스리는 자가 나와서 내 백성 이스라엘의 목자가 되리라 하였음이니이다 

7 이에 헤롯이 가만히 박사들을 불러 별이 나타난 때를 자세히 묻고 

8 베들레헴으로 보내며 이르되 가서 아기에 대하여 자세히 알아보고 찾거든 내게 고하여 나도 가서 그에게 경배하게 하라 

9 박사들이 왕의 말을 듣고 갈새 동방에서 보던 그 별이 문득 앞서 인도하여 가다가 아기 있는 곳 위에 머물러 서 있는지라 

10 그들이 별을 보고 매우 크게 기뻐하고 기뻐하더라 

11 집에 들어가 아기와 그의 어머니 마리아가 함께 있는 것을 보고 엎드려 아기께 경배하고 보배합을 열어 황금과 유향과 몰약을 예물로 드리니라 

12 그들은 꿈에 헤롯에게로 돌아가지 말라 지시하심을 받아 다른 길로 고국에 돌아가니라

 

 3. 유대인에게는 감추시고 이방인에게는 드러내시다

 동방에서 온 자들이 별을 보고 메시아를 찾아 예루살렘에 이르렀을 때, 동방에서 온 저 이방인들과 달리 헤롯과 예루살렘인들은 당황스러웠습니다. 장차 종말이 닥치면 이방인들이 이스라엘 백성에게 조공을 바치러 예루살렘에 모여 오리라는 기대가 있었기 때문입니다.(이사야 60:1-6) 

 흥미로운 것은 메시아의 탄생을 유대인에게는 감추셨고 이방인에게는 드러내셨다는 점입니다. 동쪽에서 온 점성가(이방인)들은 별을 보고 메시아의 탄생을 알았습니다. 이들은 메시아가 탄생했음을 경배하기 위해 예수님을 찾습니다. 로마의 황제를 대신해 가나안과 그 인접지역을 통치했던 이두매 사람(이방인) 헤롯은 점성가들의 이야기를 듣고 메시아가 탄생했음을 직감했습니다. 그 결과 그는 대제사장과 서기관들을 불러 모아 메시아가 탄생한 장소를 물색하고 메시아를 죽이기 위해 예수님을 찾습니다. 점성가와 헤롯의 판단은 사뭇 다르지만, 이들이 메시아의 탄생을 직감했다는 것에는 차이가 없습니다. 이와는 반대로 유대인들은 메시아의 탄생을 알지 못했고, 알게된 이후에도 경배하러 가지 않습니다.

 

 4. 마태의 지론

 이런 내용은 마태가 복음서 전체에 걸쳐 유대인들과 이방인들에 관해 내린 평과와도 아주 잘 어울립니다. 예수께서는 생시에 이방인들과 사마리아인들을 멀리하고 오직 유대인들을 상대로 하나님 나라의 복음을 선포하셨습니다.

 

[마태복음 10장 5-6절] 새번역

예수께서 이들 열둘을 내보내실 때에, 그들에게 이렇게 명하셨다. "이방 사람의 길로도 가지 말고, 또 사마리아 사람의 고을에도 들어가지 말아라. 오히려 길 잃은 양 떼인 이스라엘 백성에게로 가거라. 

 

[마태복음 15장 24절] 새번역

예수께서 대답하셨다. "나는 오직 이스라엘 집의 길을 잃은 양들에게 보내심을 받았을 따름이다."

 

 그러나 유대인 절대다수는 예수님을 배척하고 마침내 처형하기에 이르렀습니다. 그 결과 그들은 천벌을 받아, 하나님 나라는 유대인들에서 이방인들에게 넘어가게 되었습니다

 

[마태복음 21장 41,43절] 새번역

그들이 예수께 말하였다. "그 악한 자들을 가차없이 죽이고, 제 때에 소출을 바칠 다른 농부들에게 포도원을 맡길 것입니다." 그러므로 나는 너희에게 말한다. 하나님께서는 너희에게서 하나님의 나라를 빼앗아서, 그 나라의 열매를 맺는 민족에게 주실 것이다.

 

 사실 예수님 부활 이후에 창설된 그리스도 교회의 구성원을 보면 유대인들은 소수에 불과하고 이방인들이 다수였습니다(28:19). 마태는 이런 현상을 풀이하여 예수님을 거역한 이스라엘 민족이 하나님의 백성일 수 없고, 오직 그분을 영접한 그리스도 교회만이 하나님의 참 백성이라는 지론을 폈습니다. 

 

 5. 알아차리는 사람

 유대인이 아니라, 이방인이 메시아의 탄생을 알아차렸습니다. 이 이야기는 우리에게 희망을 안겨줍니다. 우리와 같은 이방인에게 하나님께서 이루시는 구원의 가능성이 열렸기 때문입니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베푸시는 은혜요, 사랑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은혜를 베푸실 때, 하나님께서 우리를 죄에서 구원하기 위해 이 땅에 친히 오셨을 때, 그것을 알아차리지 못한다면 우리는 주인의 포도원을 빼앗은 악한 종일뿐입니다. 

 위대한 신앙의 선조들이 이 땅에 하나님 나라 복음을 전파할 때, 복음은 힘차게 사람들의 마음속에 뿌리내렸습니다. 오늘날 복음이 힘을 잃은 것은 복음이 힘을 잃은 것이 아니라 하나님 나라의 열매를 맺는 사람들이 힘을 잃었기 때문입니다. 힘을 잃어가는 이유는 우리와 내주하시는 주님을 알아차리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내밀하게 우리와 함께 하시는 주님을 알아차려야 합니다. 주님께서는 불시에 우리 앞에 가장 낮은 자로, 어린아이로, 병든 자로, 수탈당하는 숲과 바다로, 도움이 필요한 자로 오실 터이니 우리는 정신을 바짝 차리고 주님의 임재를 알아차리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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