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5월 8일(월) 이사야 36장 | 운영자 | 2023-05-0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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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월요일-금요일 이사야를 매일 한 장씩 묵상합니다. 하루 한 장씩 본문을 세심히 살피면서 읽고 묵상하시기 바랍니다. 교회가 제공하는 묵상은 간단한 예시입니다. 말씀을 차분히 읽고 자신에게 들려주시는 주님의 세미한 음성에 귀를 기울이기를 바랍니다.
이사야 36장
1 히스기야 왕 십사년에 앗수르 왕 산헤립이 올라와서 유다의 모든 견고한 성을 쳐서 취하니라 2 앗수르 왕이 라기스에서부터 랍사게를 예루살렘으로 보내되 대군을 거느리고 히스기야 왕에게로 가게 하매 그가 윗못 수도 곁 세탁자의 밭 큰 길에 서매 3 힐기야의 아들 왕궁 맡은 자 엘리아김과 서기관 셉나와 아삽의 아들 사관 요아가 그에게 나아가니라 4 랍사게가 그들에게 이르되 이제 히스기야에게 말하라 대왕 앗수르 왕이 이같이 말씀하시기를 네가 믿는 바 그 믿는 것이 무엇이냐 5 내가 말하노니 네가 족히 싸울 계략과 용맹이 있노라 함은 입술에 붙은 말뿐이니라 네가 이제 누구를 믿고 나를 반역하느냐 6 보라 네가 애굽을 믿는도다 그것은 상한 갈대 지팡이와 같은 것이라 사람이 그것을 의지하면 손이 찔리리니 애굽 왕 바로는 그를 믿는 모든 자에게 이와 같으니라 7 혹시 네가 내게 이르기를 우리는 우리 하나님 여호와를 신뢰하노라 하리라마는 그는 그의 산당과 제단을 히스기야가 제하여 버리고 유다와 예루살렘에 명령하기를 너희는 이 제단 앞에서만 예배하라 하던 그 신이 아니냐 하셨느니라 8 그러므로 이제 청하노니 내 주 앗수르 왕과 내기하라 내가 네게 말 이천 필을 주어도 너는 그 탈 자를 능히 내지 못하리라 9 그런즉 네가 어찌 내 주의 종 가운데 극히 작은 총독 한 사람인들 물리칠 수 있으랴 어찌 애굽을 믿고 병거와 기병을 얻으려 하느냐 10 내가 이제 올라와서 이 땅을 멸하는 것이 여호와의 뜻이 없음이겠느냐 여호와께서 내게 이르시기를 올라가 그 땅을 쳐서 멸하라 하셨느니라 하니라 11 이에 엘리아김과 셉나와 요아가 랍사게에게 이르되 우리가 아람 방언을 아오니 청하건대 그 방언으로 당신의 종들에게 말하고 성 위에 있는 백성이 듣는 데에서 우리에게 유다 방언으로 말하지 마소서 하니 12 랍사게가 이르되 내 주께서 이 일을 네 주와 네게만 말하라고 나를 보내신 것이냐 너희와 함께 자기의 대변을 먹으며 자기의 소변을 마실 성 위에 앉은 사람들에게도 하라고 보내신 것이 아니냐 하더라 13 이에 랍사게가 일어서서 유다 방언으로 크게 외쳐 이르되 너희는 대왕 앗수르 왕의 말씀을 들으라 14 왕의 말씀에 너희는 히스기야에게 미혹되지 말라 그가 능히 너희를 건지지 못할 것이니라 15 히스기야가 너희에게 여호와를 신뢰하게 하려는 것을 따르지 말라 그가 말하기를 여호와께서 반드시 우리를 건지시리니 이 성이 앗수르 왕의 손에 넘어가지 아니하리라 할지라도 16 히스기야의 말을 듣지 말라 앗수르 왕이 또 이같이 말씀하시기를 너희는 내게 항복하고 내게로 나아오라 그리하면 너희가 각각 자기의 포도와 자기의 무화과를 먹을 것이며 각각 자기의 우물 물을 마실 것이요 17 내가 와서 너희를 너희 본토와 같이 곡식과 포도주와 떡과 포도원이 있는 땅에 옮기기까지 하리라 18 혹시 히스기야가 너희에게 이르기를 여호와께서 우리를 건지시리라 할지라도 속지 말라 열국의 신들 중에 자기의 땅을 앗수르 왕의 손에서 건진 자가 있느냐 19 하맛과 아르밧의 신들이 어디 있느냐 스발와임의 신들이 어디 있느냐 그들이 사마리아를 내 손에서 건졌느냐 20 이 열방의 신들 중에 어떤 신이 자기의 나라를 내 손에서 건져냈기에 여호와가 능히 예루살렘을 내 손에서 건지겠느냐 하셨느니라 하니라 21 그러나 그들이 잠잠하여 한 말도 대답하지 아니하였으니 이는 왕이 그들에게 명령하여 대답하지 말라 하였음이었더라 22 그 때에 힐기야의 아들 왕궁 맡은 자 엘리아김과 서기관 셉나와 아삽의 아들 사관 요아가 자기의 옷을 찢고 히스기야에게 나아가서 랍사게의 말을 그에게 전하니라
5월 8일(월) 이사야 36장 <핵심묵상 구절>
“15히스기야가 너희에게 여호와를 신뢰하게 하려는 것을 따르지 말라 그가 말하기를 여호와께서 반드시 우리를 건지시리니 이 성이 앗수르 왕의 손에 넘어가지 아니하리라 할지라도 16히스기야의 말을 듣지 말라 앗수르 왕이 또 이같이 말씀하시기를 너희는 내게 항복하고 내게로 나아오라 그리하면 너희가 각각 자기의 포도와 자기의 무화과를 먹을 것이며 각각 자기의 우물 물을 마실 것이요”(이사야 36:15-16) 이사야 36장에서 이제 새로운 단락이 시작됩니다. 36장에서 39장까지는 실제 히스기야 시대에 있었던 상황들이 등장하게 되는데 먼저 앗수르가 유다를 공격하게 되는 장면입니다.(1-3절) “히스기야 왕 십사년에 앗수르 왕 산헤립이 올라와서 유다의 모든 견고한 성을 쳐서 취하니라”.(1절) 북이스라엘을 멸망시킨 앗수르의 왕 산헤립은 랍사게를 예루살렘으로 보내어 유다도 정복하고자 합니다. 지금 상황은 예루살렘이 그들에 의해 포위가 된 상태이고 유다는 이들과 협상을 위해 사람들을 보냅니다. 랍사게는 이들에게 항복하라는 말을 전합니다.(4-5절) 랍사게는 유다가 앗수르에 대항할 힘이 없다는 것을 조롱하기 시작합니다. 앞서 본 것처럼 유다는 애굽을 의지하려고 했지만 그조차도 아무런 힘이 되지 못했습니다. 그는 이러한 사실도 지적합니다. “보라 네가 애굽을 믿는도다 그것은 상한 갈대 지팡이와 같은 것이라 사람이 그것을 의지하면 손이 찔리리니 애굽 왕 바로는 그를 믿는 모든 자에게 이와 같으니라”.(6절) 랍사게는 애굽 뿐만이 아니라 이스라엘이 믿는 하나님까지도 조롱합니다. 히스기야가 종교개혁을 통해 하나님께로 돌아섰지만 그 신이 무엇을 할 수 있겠느냐는 것입니다.(8-10절) 그의 조롱은 점점 극에 달합니다. 자신들이 오히려 이스라엘의 하나님께 허락을 받아서 예루살렘을 치러 왔다고까지 말하는 것입니다. 아주 흥미로운 것은 랍사게가 이 내용을 유다의 말로 전했다는 것입니다. 아마도 모든 사람들과 군사들이 이를 듣고 사기를 잃도록 만들려는 계략이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에 대하여 유다의 관리들은 백성들이 듣고 있으니 그들의 말인 아람어로 말해달라고 요청합니다. 이 모습은 매우 비굴한 모습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11절) 그러나 랍사게가 이러한 그들의 요구에 응답할 이유는 전혀 없었습니다. 오히려 그들을 더욱 조롱하면서 백성들을 향해 유다의 말로 외치기 시작합니다.(11-16절) 랍사게는 유다의 백성들을 향해 히스기야를 신뢰하지 말고 오히려 앗수르의 왕을 신뢰하라고 말합니다. 그가 자신에게 항복하는 자는 앗수르의 국민과 같이 대해주고 좋은 곳으로 이주시켜줄 것이라고 말합니다. 이것은 매우 강력한 이간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18-20절) 또한 랍사게는 실제로 자신들이 얼마나 많은 나라들을 굴복시켰는가를 이야기합니다. 그 나라들이 믿는 신중에 어떤 신도 자신들을 막을 수 없었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도 예루살렘을 자신들의 손에서 건질 수 없다고 말합니다. 히스기야 왕은 관리들에게 이에 대하여 어떤 대답도 하지 말라고 명령했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분노했지만 아무 말도 하지 못하고 돌아와서 히스기야에게 이 말들을 그대로 전합니다.(21-22절) 랍사게의 말은 세상적으로 볼 때 틀린 말은 없습니다. 어쩌면 그것이 더 합리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백성에게 그것은 정답이 아니었습니다. 하나님의 사람은 세상적인 논리나 합리적인 방법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삶의 자리에도 비슷한 유혹들이 많이 찾아옵니다. 신앙으로 산다는 것이 때론 세상적으로 볼 때 합리적으로 보이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그리스도인은 그러한 세상을 역행하는 용기를 가진 사람들이고 그 용기를 통해 세상 속에 하나님의 나라를 이루어 가는 사람들입니다. 그러므로 두려워하지 말고 우리와 함께하시는 하나님을 신뢰하며 하나님의 길을 도전해 나아가는 그리스도인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 묵상 : 하나님보다 세상의 힘 있는 자를 더 의지하라는 유혹은 없습니까? ● 기도 : “어려운 상황에도 주님만 의지하는 믿음의 용기를 주옵소서!” ● 침묵과 머뭄 : 말과 생각을 그치고 침묵 속에서 하나님을 응시하며 잠시 머물러 있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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