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4월 28일(월) 요한계시록 22장 | 최찬용 | 2025-04-2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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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계시록 22장을 끝으로 렉시오 디비나 말씀묵상을 마무리합니다. 창세기부터 요한계시록까지의 말씀묵상 자료가 교회 홈페이지에 있습니다. 교회가 제공하는 묵상자료는 참고자료입니다. 스스로 말씀을 차분히 읽고 자신에게 들려주시는 주님의 세미한 음성에 귀를 기울이기를 바랍니다. 내일부터는 매일 아침 ”새 아침의 기도“ 기도문이 제공됩니다.
요한계시록 22장 1 또 그가 수정 같이 맑은 생명수의 강을 내게 보이니 하나님과 및 어린 양의 보좌로부터 나와서 2 길 가운데로 흐르더라 강 좌우에 생명나무가 있어 열두 가지 열매를 맺되 달마다 그 열매를 맺고 그 나무 잎사귀들은 만국을 치료하기 위하여 있더라 3 다시 저주가 없으며 하나님과 그 어린 양의 보좌가 그 가운데에 있으리니 그의 종들이 그를 섬기며 4 그의 얼굴을 볼 터이요 그의 이름도 그들의 이마에 있으리라 5 다시 밤이 없겠고 등불과 햇빛이 쓸 데 없으니 이는 주 하나님이 그들에게 비치심이라 그들이 세세토록 왕 노릇 하리로다 6 또 그가 내게 말하기를 이 말은 신실하고 참된지라 주 곧 선지자들의 영의 하나님이 그의 종들에게 반드시 속히 되어질 일을 보이시려고 그의 천사를 보내셨도다 7 보라 내가 속히 오리니 이 두루마리의 예언의 말씀을 지키는 자는 복이 있으리라 하더라 8 이것들을 보고 들은 자는 나 요한이니 내가 듣고 볼 때에 이 일을 내게 보이던 천사의 발 앞에 경배하려고 엎드렸더니 9 그가 내게 말하기를 나는 너와 네 형제 선지자들과 또 이 두루마리의 말을 지키는 자들과 함께 된 종이니 그리하지 말고 하나님께 경배하라 하더라 10 또 내게 말하되 이 두루마리의 예언의 말씀을 인봉하지 말라 때가 가까우니라 11 불의를 행하는 자는 그대로 불의를 행하고 더러운 자는 그대로 더럽고 의로운 자는 그대로 의를 행하고 거룩한 자는 그대로 거룩하게 하라 12 보라 내가 속히 오리니 내가 줄 상이 내게 있어 각 사람에게 그가 행한 대로 갚아 주리라 13 나는 알파와 오메가요 처음과 마지막이요 시작과 마침이라 14 자기 두루마기를 빠는 자들은 복이 있으니 이는 그들이 생명나무에 나아가며 문들을 통하여 성에 들어갈 권세를 받으려 함이로다 15 개들과 점술가들과 음행하는 자들과 살인자들과 우상 숭배자들과 및 거짓말을 좋아하며 지어내는 자는 다 성 밖에 있으리라 16 나 예수는 교회들을 위하여 내 사자를 보내어 이것들을 너희에게 증언하게 하였노라 나는 다윗의 뿌리요 자손이니 곧 광명한 새벽 별이라 하시더라 17 성령과 신부가 말씀하시기를 오라 하시는도다 듣는 자도 오라 할 것이요 목마른 자도 올 것이요 또 원하는 자는 값없이 생명수를 받으라 하시더라 18 내가 이 두루마리의 예언의 말씀을 듣는 모든 사람에게 증언하노니 만일 누구든지 이것들 외에 더하면 하나님이 이 두루마리에 기록된 재앙들을 그에게 더하실 것이요 19 만일 누구든지 이 두루마리의 예언의 말씀에서 제하여 버리면 하나님이 이 두루마리에 기록된 생명나무와 및 거룩한 성에 참여함을 제하여 버리시리라 20 이것들을 증언하신 이가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속히 오리라 하시거늘 아멘 주 예수여 오시옵소서 21 주 예수의 은혜가 모든 자들에게 있을지어다 아멘
<핵심묵상 구절> “이것들을 증언하신 이가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속히 오리라 하시거늘 아멘 주 예수여 오시옵소서 주 예수의 은혜가 모든 자들에게 있을지어다 아멘”(계 22:20-21)
성경의 마지막 장인 22장은 1~5절에서 앞장에서 이어지는 회복된 낙원의 모습을 묘사하고, 6~21절에서 그리스도 재림의 소망을 보여줌으로 성경의 대단원을 맺습니다. 회복된 낙원에서 먼저 천사가 요한에게 보여준 것은 생명수가 흐르는 강입니다(1~2; 시 46:4). ‘수정같이 맑은’(수질) 그 강은 ‘하나님과 및 어린양의 보좌로부터’ 흘러나와(수원) ‘길 가운데로 흐릅니다.’ 이는 교회의 중심을 가로지름을 보여줍니다. 생명수의 강은 영광 가운데에 있는 하나님의 교회를 만족시키고, 하나님이 주시는 생명을 누리게 합니다. 주님은 ‘생수의 강’을 성령님의 사역과 관련하여 설명하셨는데(요7:37~39), 회복된 낙원의 삶은 부족함이 없이 성령의 충만을 언제나 누리는 삶입니다. 둘째로 천사가 보여준 것은 생명나무입니다(2). 에덴동산 중앙에 있던 두 나무 가운데(창 2:9) 하나인 생명나무는, 단순히 생명을 연장 시키거나, 유지시켜 주는 기능을 넘어서, 하나님과의 은혜로운 교제를 시사하고, 하나님께서 친히 자기 백성과 함께 거하신다는 사실을 보여줍니다. 생명나무는 모든 신자가 향유할 하나님과의 천상의 교제가 가져다 줄 완전히 행복한 삶을 상징합니다. 신자들은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와 임재를 충만하게 경험할 것입니다. 또 생명나무는 하늘 교제와 삶의 영원성을 강조합니다. 이 생명나무는 강 좌우에 있어 열 두 달마다, 열 두 과실을 맺으며, 그 잎사귀들도 만국을 치료하는 역할을 할 것입니다. 세 번째로 천사가 보여준 것은 자유입니다(3). ‘다시 저주가 없으며’라는 말은 중요한 말입니다. 에덴동산에는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실과를 먹으면 죽을 것이라는 명령과 저주가 있었지만, 이제는 그런 명령과 저주가 없습니다.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해 친히 저주가 되셨기 때문입니다. 거기에는 죄도 없습니다. 어린양의 보혈로 하나님의 진노가 은혜의 보좌로 바뀌었습니다. 끝으로 요한이 본 낙원의 모습은 행복입니다(4~5). 성도들은 주님의 얼굴을 볼 것입니다(4). 주님의 얼굴을 통해 하나님이 우리에게 계시될 것이고(시 17:15; 사 33:17), 주님의 이름이 우리 이마에 기록될 것입니다(4). 우리는 짐승의 표를 받지 않고(13:16) 주의 인자하심으로 그분께 속한 자들이 되었습니다. 주 하나님이 비추심으로 우리는 하나님을 직접 알게 될 것이고, 하나님에 대한 우리의 지식은 영원히 계속해서 최대한으로 충만해지고 가장 정확해질 것입니다. 우리는 영원히 다스릴 것입니다(5). 이것은 누구를 종으로 다스린다는 개념이 아니라, 하나님의 백성이 누릴 완전한 자유와 충만의 영광을 표현한 것입니다. 이제 성경의 마지막에 이르렀습니다. 마지막 주제는 그리스도의 재림의 소망입니다(6~21). 지금까지의 모든 말씀은 신실하고 참되므로 다 이루어질 것입니다(6). ‘주 곧 선지자들의 영의 하나님’이란 표현은 성령님께서 영감으로 선지자들의 영을 비추어 주셨다는 의미입니다(19:10). 예언은 ‘반드시 속히 되어질 일’입니다. 여기서 다시 재림의 약속이 확언됩니다(7~16, 20). “내가 속히 오리라”(12, 20)는 말씀은 주님이 친히 하신 말씀입니다. 주님의 재림은 인격적이고(‘내가’) 확실하고(‘오리니’) 임박한(‘속히’) 것입니다. 요한은 자기에게 계시를 보여준 천사를 경배할 뻔 했지만, 천사는 영광을 하나님께 돌리며 오직 하나님을 경배하라고 말합니다(8~9). 아무도 하나님의 영광을 가로챌 수 없습니다. 복음의 말씀은 이제 인봉되지 않고 열려져 있으니, 그 복음은 온 세상에 증거되어야 할 말씀입니다(10). 모든 사람은 자신들이 뿌린 대로 거둘 것입니다(11). 성도들에게는 은혜의 보상이, 불의한 자들에게는 저주가 약속되는데(12~15), 그들이 성 밖에 있으리라는 것은(15) 마치 노아의 때 방주 밖에 있는 사람들을 연상하게 합니다. 그리스도는 다윗의 뿌리며 자손이요, 광명한 새벽별(2:28)로서 영원한 여명의 시작이 될 것입니다(16). 이제 구원을 갈망하는 모든 자들을 향한 값없는 구원의 초청, 은혜로운 초대가 나옵니다(17,20). 성도들은 이 초청에 응하여 ‘아멘, 주 예수여 오시옵소서’라고 반응합니다(20). 비록 성도들은 죄 많은 삶을 살아감에도 불구하고, 그날의 영광이 그들에게 그리스도의 공로로 거저 주어진다는 것을 알기에 이렇게 응답할 수 있습니다. 그리스도의 교회가 응당 기대하고 기다리며 기도해야 하는 주제는 그리스도의 재림입니다.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것입니다(딤후 3:16). 하나님께서는 신명기 4:2에서 “내가 너희에게 명령하는 말을 너희는 가감하지 말고 내가 너희에게 내리는 너희 하나님 여호와의 명령을 지키라”고 율법의 울타리를 주셨고, 말라기 4:4에서는 “너희는 내가 호렙에서 온 이스라엘을 위하여 내 종 모세에게 명령한 법 곧 율례와 법도를 기억하라”고 하심으로 그 누구도 무너뜨릴 수 없는 구약 성경 전체의 울타리를 치셨습니다. 그리고 여기 18~19절에서는 성경 전체의 울타리를 치십니다. 아무도 더하거나 뺄 수 없다고 하셨습니다. 성경은 이제 종결되었고 더 이상의 계시는 필요 없습니다. 성경은 충분합니다. 그리고 성경의 마지막 말씀은 오직 은혜만을 말합니다(21). “주 예수의 은혜가 모든 자들에게 있을지어다.” 요한계시록뿐 아니라 성경 전체가 은혜, 오직 은혜를 증거합니다. 성경의 마지막(계 21~22)은 성경의 첫 부분(창 1~2)만큼이나 아름답고 영화롭습니다. 선하신 하나님의 완전하심을 충분하게 증거합니다. 나는 선하신 하나님께서 우리를 위하여 예비하시고 은혜로 거저 주실 영광의 나라를 바라고 살아가고 있습니까? 나는 그리스도의 영광스러운 재림을 간절히 고대하고 살아가고 있습니까?
● 묵상: 나는 말씀을 통해 하나님의 나라를 사모하며 살아갑니까? ● 기도: “주여, 말씀을 통해 하나님의 나라를 간절히 사모하게 하옵소서! ● 침묵과 머뭄 : 말과 생각을 그치고 침묵 속에서 하나님을 응시하며 잠시 머물러 있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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