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예배 | 12월 첫째주 (25년 12월 7일(주일) - 12월 13일(토)) 자료

| 묵  도 : 인도자

| 찬  송 : 104장 곧 오소서 임마누엘

| 기  도 : 맡은이 

| 성경봉독 : 로마서 11장 25-32절

25  형제들아 너희가 스스로 지혜 있다 하면서 이 신비를 너희가 모르기를 내가 원하지 아니하노니 이 신비는 이방인의 충만한 수가 들어오기까지 이스라엘의 더러는 우둔하게 된 것이라

26  그리하여 온 이스라엘이 구원을 받으리라 기록된 바 구원자가 시온에서 오사 야곱에게서 경건하지 않은 것을 돌이키시겠고

27  내가 그들의 죄를 없이 할 때에 그들에게 이루어질 내 언약이 이것이라 함과 같으니라

28  복음으로 하면 그들이 너희로 말미암아 원수 된 자요 택하심으로 하면 조상들로 말미암아 사랑을 입은 자라

29  하나님의 은사와 부르심에는 후회하심이 없느니라

30  너희가 전에는 하나님께 순종하지 아니하더니 이스라엘이 순종하지 아니함으로 이제 긍휼을 입었는지라

31  이와 같이 이 사람들이 순종하지 아니하니 이는 너희에게 베푸시는 긍휼로 이제 그들도 긍휼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

32  하나님이 모든 사람을 순종하지 아니하는 가운데 가두어 두심은 모든 사람에게 긍휼을 베풀려 하심이로다

질문1. 이방인의 충만한 수가 찰 때까지, 이스라엘 사람들이 우둔하게 된 일을 바울은 무엇이라고 말합니까? (25절)

질문2. 이스라엘이 하나님에게 순종치 않음으로써 이방인들은 어떻게 되었습니까? (30절)

| 말씀묵상

  로마서는 바울의 선교활동의 마지막 단계에서 기록된 것입니다. 이십여 년의 선교활동을 돌이켜 볼 때 바울에게는 이해하기 어려운 일이 있었습니다. 복음을 전하면 이상하게도 동족인 이스라엘 사람들보다 이방 사람들이 더 잘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고린도 교회, 데살로니가 교회, 갈라디아 교회 등등 어디나 이방인 출신의 교인이 많았습니다. 바울은 복음을 받아들이지 않는 동족이 안타깝고 그 이유가 너무나 궁금했습니다. 그는 로마서를 쓸 때 이 문제에 답합니다(9-11장).

 하나님의 계획

  이스라엘 사람들이 복음을 받아들이지 않는 현실은 바울에게 고통스러운 일이었습니다. 구원받기를 간절히 원하면서도, 구원과 직결된 복음을 받아들이지 않는 동족을 이해하기 어렵기도 했습니다. 특히 그들은 하나님이 선택하신 백성이 아니겠습니까? 이스라엘 사람보다 이방 사람이 더 적극적으로 복음을 받아들이는 현실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가 바울에겐 숙제였습니다.

  로마서를 쓸 때 바울은 이 문제를 다룹니다. 나름의 해답을 찾았기 때문입니다. 이스라엘 사람이 복음을 받아들일 마음이 없이 완악해진 것을 바울은 하나님의 계획이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하나님이 이방 사람을 구원받을 사람으로 허락하셨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이방인의 수가 충만하게 찰 때까지 하나님이 이스라엘 사람의 마음을 우둔하게 하셨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결국엔 온 이스라엘을 구원하실 것이라고 바울은 확신합니다. 하나님은 결코 어느 누구도 구원에서 배제하지 않으십니다.

 온 이스라엘이 구원을 받으리라

  하나님의 신비를 깨달은 바울은 이방 사람들에게 이야기합니다. 전에는 이방 사람들이 하나님에게 순종하지 않았으나, 이제 복음을 받아들여 하나님에게 순종하게 되고 구원에 이르게 된 것처럼, 이제는 순종하지 않는 이스라엘 사람들이 하나님의 긍휼하심을 입게 될 것이라고 말합니다. 결국엔 온 이스라엘이 구원을 얻게 될 것이라고 바울은 스스로 위로합니다.

신비한 하나님의 계획은 32절에서 절정을 이룹니다. “하나님이 모든 사람을 순종하지 아니하는 가운데 가두어 두심은 모든 사람에게 긍휼을 베풀려 하심이로다”(32절). 하나님은 어느 누구도 포기하지 않으십니다. 하나님은 모든 사람에게 은혜를 베푸시고, 모든 사람을 구원하십니다. 하나님의 계획은 후회하심이 없습니다. 사람의 눈에는 아닌 것처럼 보이는 일일지라도, 하나님의 계획이라면 결국 이루어집니다.

  예수님의 오심을 기다리는 대림절 둘째 주일에 하나님이 이루실 계획을 생각해 봅니다. 사람들이 왜 복음을 받아들이지 않을까, 믿는 사람들 사이에 갈등은 왜 일어나는 것일까 등등 인간의 생각으로는 이해가 안 되는 일이 많습니다. 그러나 그리스도가 다시 오시면, 하나님이 모든 것을 새롭게 하시는 그때가 되면, 하나님이 원하시는 그 모습을 그대로 회복하시리라 기대해 봅니다.

| 말씀적용

질문1. 교회 안에서 신앙생활을 하면서 경험했던 신비한 일들을 나누어 봅시다.

질문2. 나 개인의 이성이나 지혜로는 이해되지 않았던 일이, 나중에야 하나님의 뜻으로 이해된 일이 있다면 이야기해 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