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서울 꿈의 숲으로 청소년부 야외예배 다녀왔습니다~ | 홍현희 | 2025-05-2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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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그러운 5월, 파릇파릇한 잔디와 알록달록 예쁜 꽃들, 푸르른 하늘을 만끽할 수있는 북서울 꿈의 숲으로 야외예배를 다녀왔습니다. 졸졸 흐르는 물소리, 비누방울을 터뜨리며 까르르 웃는 아이들의 웃음소리, 춤추듯 하늘을 날아오르는 연과 연을 띄워주는 시원하고 상쾌한 바람 속에서, 우리 아이들의 마음도 잠시나마 편안한 쉼을 얻는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
제가 예전에 민들레꽃들을 보며 묵상했던 글을 함께 나누며 아이들이 오늘 자연속을 보며 느끼는 자기 묵상글도 써 보았습니다~
< 노랗게 핀 민들레 꽃들을 보며>
요즘 날씨가 정말 많이 따뜻해졌습니다. 여기저기를 보아도 봄기운이 만연한 것을 봅니다. 꽃들도 저마다 각양각색의 꽃을 피우고 푸른 연두 빛 새싹들이 나무마다 돋아나 아름다움을 뽐내고 있습니다. 문득 올해 1월 생명의 삶 첫 장에 실려 있던 눈 덮인 숲속 사진이 떠올랐습니다. 정말 몇 달 전에 무릎 높이 까지 온 눈으로 겹겹이 덮여있던 그 들판에 여기저기 노란 민들레꽃들이 피어난 것을 보면서 참 생명이란 것이 대단하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 짓누르는 듯한 많은 눈 더미 속에서... 매서운 추위 속에서...그 작고 가냘픈 씨앗은 어떻게 살아있었을까? 노란 꽃들이 오늘따라 나 여기 살아 있었어요~ 라고 하며 여기저기서 고개를 내미는 것 같이 보였습니다. 세상에 악이 관영한 것 같고 어둠이 짙게 덮은 것 같이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뉴스를 볼 때마다 세상에 어떻게 저런 일이…라고 생각할 악한 소식들이 쏟아져 나옵니다. 크리스천들이 세상에 짓밟히고, 많은 비난을 받기도 하고, 하나님의 이름이 모독을 받는 것들도 많이 봅니다. 하지만 아무리 어둠이 가득하고 사회가 어두워보여도 예수 그리스도의 생명을 품은 참된 그리스도인들, 약해 보이고 아무것도 아닌 것 같이 보이는 그들이 결국 언제 그랬냐는 듯이 그 감추어졌던 생명력으로 여기 저기, 군데군데서 노란 꽃을 피우며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낼 날을 꿈꾸며 소망합니다. 겨울이 지나면 반드시 봄이 오듯이, 저희들에게도 반드시 영적인 봄날이 와서 세상에 하나님을 아는 지식이 충만해지고, 주님의 향기로 가득 찰 그 날이 올 것임을 믿습니다. 그 날까지 인내하며 작은 저희들 각자 각자의 안에 있는 그리스도의 생명력을 지켜내는 자들이 되길 기도합니다.
<자연을 보며 나의 묵상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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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물을 통해서도 우리에게 말씀하시는 하나님을 묵상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아이들이 교회나 예배 시간에만 하나님을 느끼는 것이 아니라, 일상의 순간들 속에서도 -길을 걷다가도, 자연을 바라보다가도—하나님을 느끼고 그분과 소통하는 아이들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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