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반짝반짝 유치부 | 숲에서 쑥쑥 | 이평화 | 2024-10-2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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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반짝반짝 유치부입니다:) 푸르렀던 여름을 지나 알록달록한 가을을 보내고 있는 우리 유치부는 양육자와 함께하는 기독교생태교육 "숲에서 쑥쑥"을 진행하였습니다! 유치부에선 놀이터 플로깅처럼 가까운 곳에 나가본 적은 있지만 양육자와 함께 숲에 가본 경험은 없었는데요! 이번에 진행한 숲에서 쑥쑥! 어떤 내용이었는지 함께 보실까요? 1. 기독교생태교육이란? 기독교생태교육은 숲 체험(곤충 체험, 풀잎 관찰하기)을 넘어 성서적 가치관으로 숲과 생명을 바라보는 교육입니다. 양육자와 함께 숲 안에서 하나님이 만드신 생명을 바라보고 우리가 더불어 살아가고 있음을 아는 것을 목표로 진행합니다. 하나님이 만드신 피조물은 서로 연결 되어 있는 관계입니다. 하나가 무너지면 관계 속에서 피조세계가 무너지게 됩니다. 이러한 "연결 되어 있음" 더불어 살아감"에 가치를 알아가며 숲 속에서 하나님이 만드신 창조의 신비를 느끼는 교육입니다. 유치부는 기독교생태교육 중 생태봉헌교육을 중점으로 진행하였습니다. 2. 쑥쑥 체조 즐겁게 활동하기 전에 몸을 푸는 것이 중요하겠죠! 서로의 손을 잡고 쭈욱 몸을 늘이기도 하고 숨을 스읍하고 하아~ 하면서 내쉬며 깨끗한 공기를 느껴보았어요! 3. 푸른이 캐릭터 만들기 푸른이 캐릭터 만들기는 자연에서 발견할 수 있는 낙엽이나 나무를 주워서 직접 이름도 지어주고 꾸며주는 활동이에요. 자칫 생명이 없어 보이는 떨어진 낙엽, 풀들을 캐릭터로 만들어서 생명력을 불어넣는 활동이죠! 하찮아 보이는 낙엽에 의미를 불어넣고 나의 친구로 삼는 것을 통해 하나님 세상을 만드시는 방법을 직접 체험하고 배워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아이들의 창의력이 돋보였으며 작은 낙엽을 통해 소중한 사랑이, 기쁨이, 맥스, 쿠쿠, 엄마, 아빠 등을 만들었답니다!
4. 점심 식사 및 신체 활동, 햇님밧줄 이제 맛있는 식사를 해볼까요??! 이번 "숲에서 쑥쑥"에선 각자 식기도구를 들고 오는 것이 하나의 미션이 있었어요! 외부활동을 나갈 때는 언제나 일회용품을 많이 사용하게 되는데 최대한 사용을 줄여보는 우리의 작은 노력이었습니다. 각자 가져온 텀블러에 물을 담아서 사용하는 우리의 모습! 참으로 멋지네요! 맛있는 식사 시간 이후엔 자유 놀이를 진행하였습니다. 특히 양육자와 함께 즐겁게 노는 우리 아이들의 미소.. 보는 내내 아름답네요! 자유놀이 후엔 특별히 햇님밧줄을 이용한 놀이를 진행했습니다 :) 5. 생태봉헌교육 이제 다 놀았으니 다시 하나님의 마음을 느껴볼까요? 우선 숲에서 우리의 가치와 마음을 담은 자연물을 모아옵니다. 자연에서 우린 하나님이 만드신 것에 의미를 부여합니다. 이 각자가 가져올 자연물이 가진 의미를 서로에게 설명하고 하나님 앞에 드립니다.
우리아이들은 하나님께 무엇을 드렸을까요? 핸드폰을 닮은 돌, 엄마가 좋아하는 색을 가진 열매, 아이들을 보호해주는 나무 처음 주워본 도토리, 오도토돌 솔방울 등 다양한 것을 하나님께 드렸습니다. 하나님! 우리에게 필요한 것들을 주셔서 감사해요! 하나님이 주셨으니 하나님께 감사한 마음으로 드립니다. 이제 우리가 가져온 자연물을 다시 하나님이 만드신 세상으로 돌려보낼까요? 자연물에서 가져왔으니 다시 돌려드리는데 이번엔 우리의 "작은 선물"도 함께 나눕니다. 바로 추워지는 날 먹을 것을 구하지 못하는 동물 친구들을 위해 준비한 아몬드와 호두입니다. 소중하게 받은 아몬드와 호두를 가져왔던 자연물 근처에 함께 둡니다. 사람들이 많이 가져간 밤 안에 다시 우리 동물 친구들이 먹을 것들을 채워놓았어요!
7. 나아가며 "숲 에서 쑥쑥"이 누구 하나 다치지 않고 잘 마칠 수 있음에 감사드립니다. 기독교생태교육을 통해 나누고자 했던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연결" 입니다. 하나님이 이 세상을 만드실 때 모든 피조물은 서로 연결되게 지어졌습니다. 귀하게 손으로 만드셨다는 사람 역시 하나님이 만드신 자연으로 몸이 이루어졌으며, 다른 생명에게 생명을 얻으며 살아갑니다. 우리는 자신의 생명을 내어주는 자연, 피조물, 사람을 통해 하루하루 살아갈 수 있습니다. 우리 역시 누군가를 위해 내어주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그것이 예수님을 통한 십자가의 삶이자 하나님이 원하시는 사랑의 삶입니다. 이렇게 우린 연결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생태가 매우 소중합니다. 타자에게 자신을 내어주는 생태를 통해 우린 내어줌의 신비를 배울 수 있고 예수님이 몸으로 보이셨던 아름다운 사랑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우리 유치부 친구들이 자라면서 맞이할 세상은 하나님이 처음 만드신 세상처럼 서로가 서로에게 기꺼이 내어주고 안아주고 따뜻한 세상이길 소망합니다. 연결된 이 관계가 끊기지 않게, 서로를 있는 그대로 존중하고 자기를 내어주는 관계가 되길 소망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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