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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월 5주 간직할 말씀: 텅 빈 광야를 가득 채운 소리 | 배새일 | 2024-09-2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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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께서 주시는 평화가 여러분과 함께 하기를 빕니다. 1. 지난주 말씀: 2장 13-23절 예수님의 아버지 요셉은 빠른 사나이입니다. 그는 천사를 통해 주님의 말씀이 자신에게 주어졌을 때, 망설이지 않고 지체 없이 움직인 사람입니다. 우리 안에, 내 마음이 아니라 주님께서 주시는 마음이 들어올 때가 있습니다. 자비, 용서, 이해, 사랑, 수용, 인내 등의 마음 등이 그렇습니다. 갑자기 이런 마음이 왜 드는지 이해할 수 없을 때, 저는 하나님께서 저에게 주신 마음이라 고백합니다. 이때 우리는 요셉처럼 지체하지도 망설이지도 않고 그 마음대로 움직여야 합니다. 2. 이번주 말씀: 마태복음 3장 1-6절 1 그 때에 세례 요한이 이르러 유대 광야에서 전파하여 말하되 2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이 왔느니라 하였으니 3 그는 선지자 이사야를 통하여 말씀하신 자라 일렀으되 광야에 외치는 자의 소리가 있어 이르되 너희는 주의 길을 준비하라 그가 오실 길을 곧게 하라 하였느니라 4 이 요한은 낙타털 옷을 입고 허리에 가죽 띠를 띠고 음식은 메뚜기와 석청이었더라 5 이 때에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요단 강 사방에서 다 그에게 나아와 6 자기들의 죄를 자복하고 요단 강에서 그에게 세례를 받더니 3. 나보다 능력 있는 분이 오신다 세례요한은 사막의 유목민처럼 입고 먹었습니다. 아울러 세례요한의 의복은 엘리야 예언자의 의복과 같았습니다(왕하1:8,슥13:4). 엘리야는 죽지 않은 채 승천해 있다가 종말에 다시 하늘에서 내려온다는 전설이 있었는데(말3:23-24), 바로 요한 세례자가 하늘에서 내려온 엘리야라는 설이 돌기 시작했습니다(막9:13). 다른 한편 사람들은 그리스도를 고대하고 있었습니다. 사람들은 요한의 행적에서 그리스도의 면모를 보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모두들 "세례요한이 그리스도가 아닐까?", 마음속으로 생각하게 되었습니다(눅3:15). 그러나 세례 요한은 사람들에게 분명히 이야기했습니다. "나보다 능력 있는 분이 오십니다. 나는 그의 신을 들고 다닐 자격조차 없습니다. 주님의 길을 예비하고 곧게 합시다. " 4. 세례요한, 길을 곧게 하는 사람
세례요한은 하늘나라가 가까이 왔음을 직감했던 사람입니다. 하늘나라는 하나님의 통치가 이루어지는 나라입니다. 하나님의 통치가 가까이 왔다는 말은 통치를 이루시기 위해 직접 우리에게 가까이 오신 하나님을 떠오르게 합니다. 세례요한은 우리에게 가까이 오시는 주님의 길을 예비하고 곧게 했습니다. 그는 이 예비를 위해 죄인들에게 회개를 선포하고 세례를 베풀어 줍니다. 그는 주님께서 예언자 이사야에게 맡기신 말씀을 이루고자 했습니다. 5. 텅 빈 광야에 있을지라도
말씀을 반복해서 읽다 보니 제게 빛나는 단어가 하나 있었습니다. 그 단어는 곧 "광야"입니다. 제가 광야에 직접 가보진 않았지만, 광야를 상상할 때 떠오르는 이미지는 꽤나 분명합니다. 제 심상에 떠오르는 표현은 "홀로", "덩그러니"이고 상황은 "추움", "배고픔", "외로움"입니다. 이런 심상을 대변이라도 하듯 실제 "광야(ἐρήμῳ·)"라는 단어는 "버림받은", "고독한", "외로운"이라는 뜻을 갖고 있습니다. 세례요한은 고독하고 외로운 광야에서 선포했습니다. 사람이 많이 모이는 도시에서 했으면 더 효과적이고 합리적이었을 텐데, 그는 그저 광야에서 회개를 선포할 뿐입니다. 그러나 걱정할 것은 없습니다. 아무도 없는 광야를 채우는 것은 인간의 권력이나 인기가 아니라 결국 하나님의 말씀이기 때문입니다. 세례 요한이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하자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요단 강 부근 사람들이 다 나아옵니다. 내 삶이 텅 빈 광야에 놓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드신다면 희망을 가지십시오. 메마른 것을 적시고 텅 빈 것을 채우시는 하나님의 말씀이 우리와 함께하기 때문입니다. 6. 나에게서 주님께로 광야는 주님께로 돌아가기에 좋은 공간입니다. 기댈 곳 없는 광야에서 우리가 찾을 수 있는 것은 오직 주님뿐입니다. 내 자아가 산산이 깨지고 높아지려 했던 내 꿈도 내려놓을 수 있는 곳, 주님께서 우리를 부르시려고 오히려 우리를 광야로 보낸 것입니다. 우리는 역설적이게도 텅 빈 이 광야에서 메마른 우리 심령을 채울 수 있는 하나님의 말씀을 만나야만 합니다. 그리고 이 만남이야말로 나에게서 주님께로 시선을 돌리는 회개의 사건입니다. 하늘나라가 우리에게 가까이 왔으니 우리는 주님께로 어서 돌아가야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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