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순종목사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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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2.03 쉼표 운영자 2019-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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쉼 표

 

새해 들어 처음으로 큰 쉼표 하나가 찍혔습니다. 주일을 끼고 월. . 수 구정연휴이니 토요일부터 닷새의 휴일인 셈입니다. 주일성수를 철저히 하는 분들도 사흘의 연휴는 보장되니 큰 쉼표인 셈입니다. 새해 들어 마음만 분주했던 분들에게도 다시 추스르고 채비할 여유가 생긴 셈입니다. 저 역시 연말연시에 해마다 가던 기도원에도 갈 시간이 없이 새해를 맞았습니다. 심지어 이발할 시간이 없어서 해를 넘겨서 이발을 해야 했습니다. 그리고 특별새벽기도회에 이어, 교회 안팎의 여러 가지 일로 분주한 시간을 보내었습니다. 제대로 쉰 날이 하루도 없을 정도로 1월이 지나갔습니다. 결국 지난주일 오후에는 피곤이 쌓여 몸살기운이 있었고, 주초에는 잘 먹지 않는 약(타이레놀)을 먹고 컨디션을 회복할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번 구정연휴는 저에게도 무척 반갑습니다. 부모님을 뵈러 멀리 이동할 일이 없는 저로선 하루 이틀이라도 쉴 수 있는 시간이 생겨서 다행이다 싶습니다. 저는 원래 부지런한 사람이 아닙니다. 빈둥거리기를 좋아하는 사람입니다. 혼자 있다고 심심한 적이 없습니다. 그동안 미루어 놓았던 책보고, 보지 못했던 TV프로를 다운 받아 보고, 적당히 운동하고, 잘 먹고 잘 자고 등등 쉬면서 할 일이 너무나 많습니다.

그러나 아무리 충분히 쉬어도 뭔가 부족함을 경험을 할 때가 많습니다. 휴가 때 그런 느낌이 많이 듭니다. 무조건 논다고 몸과 마음이 회복되는 것이 아닙니다. 주님 안에서 쉬어야 제대로 쉬는 것입니다. 우리 삶은 주님 안에서 쉬어야 온전히 회복됩니다. 그런 의미에서 저는 여러분들에게 주일이 진정한 의미의 쉼이 되기를 늘 기도합니다. 제가 분주한 정초 사역 중에도 짬짬이 쉴 수 있었던 시간은 다름 아닌 렉시오 디비나 말씀묵상 시간이었습니다. 그 시간이 정말 좋았습니다. 하나님 안에 머무는 시간이 좋았고, 그 깨달음을 교우들과 나눌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여러분, 구정 연휴 충분히 휴식하시되 주님 안에서 쉬는 일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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