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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4.07 강원도 산불 운영자 2019-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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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산불

 

목요일 밤 강원도 속초, 고성지역의 산불소식이 들리면서 , 또 강원도에 산불이구나!’ 했습니다. 강원도는 겨울에는 폭설, 봄철에는 산불이 기승을 부리는 지역입니다. 그런데 이번 산불은 역대 최악의 산불이었습니다. 불의 기세가 하도 등등해서 저 역시 밤늦도록 산불소식에 마음 졸였습니다. 이번 산불로 인해 축구장 750개 규모의 임야가 잿더미가 되었습니다. 여의도 면적에 맞먹는 규모입니다. 주택 135채를 비롯한 건물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산불의 규모에 비해 인명피해가 적은 것이 다행이라면 다행입니다. 이번에 강원도 일대를 잿더미로 만든 산불은 강한 바람이 주요인이었습니다. 소위 양간지풍의 영향을 받은 것입니다. ‘양간지풍이란 강원도 양양과 간성 지역에서 부는 바람으로 불을 몰고 오는 바람이라 불릴 정도로 유명한 바람인데, 이 바람 앞에서 속수무책이었습니다. 사람 걸음보다 빠르게 불이 번져가서 대규모 피해를 유발했습니다. 산불을 진압하기 위해 화재비상 최고단계인 대응 3단계가 발령됐고 국가재난사태가 선포되기도 했습니다. 정부대응은 비교적 신속했다고 볼 수 있으나, 지상파 방송(KBS, MBC, SBS)의 보도는 매우 부실했습니다. 전국의 소방차 긴급 동원령이 발령되고, SNS와 온라인을 통해 실시간 피해상황이 속속 전해지는 동안에도 지상파 방송들은 정규 프로그램을 내보내고 있었습니다. 산림청이 산불 재난 국가위기경보 단계를 '경계'에서 최고 단계인 '심각'으로 격상한 지 한 시간 후에 특보를 내보기 시작했습니다. 전형적인 늦장보도였습니다.

그럼에도 강원도를 비롯한 전국의 소방관들은 물론 군인, 경찰, 공무원, 지역주민들이 하나 되어 불길 진압에 최선을 다한 수고에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이제 놀란 가슴들을 위로하며, 모두 힘을 모아 복구에 만전을 기하여 전화위복의 기회가 되기를 바랍니다. 최선의 대비로 슬기롭게 재난을 대처하는 강한 시스템을 갖춘 나라가 되기를, 재난 앞에 무기력한 인간의 한계를 인정하고 하나님 앞에 더욱 겸손한 우리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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