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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3.28 머물러서는 고난주간 운영자 2021-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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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머물러서는 고난주간

 

오늘은 종려주일이며 내일부터 고난주간이 시작됩니다. 해마다 맞는 고난주간이지만, 작년에 이어 올해도 코로나 기간 동안에 고난주간을 보냅니다. 작년 이 맘 때보다 확진자 수가 많지만, 코로나에 대한 긴장감이 더 특별해 보이지는 않습니다. 이제는 조심하면서 일상을 보내는 방식에 적응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작년에는 코로나로 인하여 고난주간 특별새벽기도회를 밤 예배로 전환해서 전면적인 온라인 예배로 드렸습니다. 나름대로 의미가 있었습니다. 올해는 다시 고난주간 기도회를 새벽에 드립니다. 정초 새해맞이 특별새벽기도회의 경험에 힘입은 바 큽니다. 이번 새벽기도회는 날씨도 풀리고, 해도 길어졌기에 방역수칙의 범위 안(100명 이내) 대면예배로 드립니다. 물론 영상으로도 예배 드릴 수 있습니다. 성금요일에도 모여서 예배를 드리고, 주중에 릴레이 1인 기도도 있습니다. 이 모든 것은 주님의 고난을 더 깊이 기억하기 위함입니다. 그러나 제 속내는 이 멈추어 선 코로나 기간, 고난주간이라도 제대로 멈추어 서 보자는 것입니다. 사실 코로나가 여전히 진행 중이지만, 왠지 모르게 바쁜 일상을 보내고 있습니다. 저만 그러는지 모르지만, 해야 할 일이 점점 많아지는 느낌입니다. 몸도 마음도 분주합니다. 이럴 때일수록 가능하면 하나님 앞에 많이 엎드려야 하는데 그것이 쉽지 않은 것입니다.

이번 주간 머물러서는 시간을 많이 만들어 보시기 바랍니다. 기도하는 시간, 생각하는 시간을 많이 가지시기 바랍니다. 새벽에든, 언제든 교회에 나와서 기도하는 시간도 가져 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봄이 왔는데, 동네 한 바퀴라도 좋으니 천천히 걸어보시기 바랍니다. 저도 요즘 매일 걷고 있습니다. 그런데 고난주간에는 천천히 걸으려 합니다. 속도를 줄여보려 합니다. 주님이 걸으셨던 고난의 걸음을 묵상하며 걷기 위함입니다. 멈추어 선 시간에도 멈추지 않는 우리의 복잡한 생각들을 주님 앞에 내려놓고 주님을 생각하는 시간을 많이 가져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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