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4.04 부활신앙의 부활 | 운영자 | 2021-04-0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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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신앙의 부활 주님 부활하신 부활절입니다. 기독교 최대의 명절입니다. 복음의 핵심이 담긴 날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오늘 기쁨으로 예배합니다. 죽음을 이기신, 절망을 이기신 주님 부활의 승리를 선포합니다. 작자미상의 부활절 기도를 소개합니다. “나도 부활하게 하소서/ 우중충한 번데기가 나비가 되듯/ 나도 부활하게 하소서/ 지저분한 굼벵이가 매미가 되듯/ 나도 부활하게 하소서/ 말랐던 뿌리에서 백합의 미소가 피듯/ 나도 부활하게 하소서/ 어두운 모태에서 생명의 울음이 터지듯/ 나도 부활하게 하소서/ 사나운 소리가 들려도 너무 겁내지 말게 하시며/ 꾸지람을 들어도 너무 낙심하지 말게 하시고/ 바람이 분다고 아무 데로나 끌려가지 말게 하시며/ 햇볕이 뜨겁다고 그늘만 찾지 말게 하소서/ 기왕 지나온 길을 되돌아보지 말게 하시고/ 어둠이 덮쳐와도 외로워하지 않게 하소서/ 몽치가 다가올 때도 겟세마네에서 기도하시던 주님/ 침 뱉는 자들도 용서하시던 주님/ 십자가 위에서도 어머니를 생각하시던 주님/ 오 주님 나도 부활하게 하소서/ 내 가슴이 푸른 하늘이 되게 하시고/ 내 생각이 넓은 바다가 되게 하시며/ 내 영혼을 봄 동산으로 만들어 주소서/ 아멘” 이 시를 보며 자신을 돌아봅니다. “내게도 이런 부활에 대한 갈망이 있는가?”를 돌아봅니다. 우리에게 부활 신앙이 부활하게 되기를 바랍니다. 주일은 부활을 기억하는 날입니다. 주일이 생긴 것은 부활이 절기가 아닌 일상이 되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그러므로 부활절에만 부활을 기억하고, 부활신앙을 절기에 가두는 일이 없어야 합니다. 매 주일, 매일, 매 순간을 부활의 삶을 사는 우리가 되기를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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