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순종목사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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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07 선거 운영자 2024-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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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거

 

봄꽃이 활짝 피었습니다. ‘어느새라는 말이 절로 나옵니다. 봄이 오나보다 했는데, 주중에 북서울 꿈 방향과 구리 쪽으로 심방 다녀오는데, 곳곳에 벚꽃이 흐드러지게 피어 있었습니다. ‘아득하다는 표현이 적절할 정도로 곳곳에 꽃이 가득 피었습니다. 꽃 피는 봄입니다. 조금만 걸어 나가면, 조금만 눈 돌리면 만발한 꽃을 볼 수 있습니다. 해서 청년회는 오늘 오후에 꽃 구경을 간다고 합니다. 아마도 목장별로, 신도회별로 나들이 가는 분들도 있을 것입니다. 마침 이번 수요일 국회의원 선거일이 임시공휴일이어서 벚꽃놀이는 절정에 이르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렇지만 아무리 꽃구경이 좋아도 투표는 꼭 하시기 바랍니다. 선거가 민주주의의 꽃이기 때문입니다. 민주주의는 주권이 국민에게 있는 제도입니다. 대한민국 헌법 제 12항은 이렇게 되어 있습니다.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을 국민으로부터 나온다.” 주권재민(主權在民)의 원칙을 명시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 주권재민의 원칙이 선거를 통해서 세워집니다. 우리는 선거를 통해서 민주주의를 꽃피워 갑니다. 비록 여야 대결이 첨예하고, 정책과 인물을 따져보지 않는 묻지 마투표가 여전하지만, 많은 국민들은 나름의 분별력을 가지고 투표에 임합니다. 국민들은 그동안의 수많은 투표를 통해 서로의 생각은 달라도 각자의 판단이 있음을 인정하고, 결집된 국민의 뜻에 승복하는 훈련을 해왔습니다. 이번 선거도 이런 면에서 이 나라 민주주의가 한 단계가 성숙하는 계기가 되리라 믿습니다.

민주주의는 다소 혼란스럽기도 합니다. 숱한 정치평론이 공중파와 유튜브 방송에서 우후죽순처럼 쏟아져 나옵니다. 숱한 주장이 있고, 정치평론의 이름으로 희망 회로를 돌리는 경우도 많습니다. 자신들의 희망 사항을 여론으로 호도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결국 선거를 통해 국민의 판단은 고스란히 드러날 것입니다. 그리고 그 국민적 판단을 겸허히 받아들이는 과정을 통해 이 나라 민주주의는 더 성숙하게 될 것입니다. 교회도 오늘 장로피택 선거가 있습니다. 선거라고 하는 민주적 절차를 통해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 마음속에 나라를 위한, 교회를 위한 선명한 기준을 허락하시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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