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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05 저출생의 시대 운영자 2024-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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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출생의 시대

 

우리나라의 출산율 저하가 매우 심각합니다. 2023년 출산율이 0.72%입니다. 출산율은 가임기(19-49) 여성 100명이 아이를 낳은 통계를 말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출산율 0.72%은 가임기 여성 100명이 72명을 낳은 것입니다. 그런데 이 통계를 잘 들여다보아야 합니다. 여기 100명은 여성만의 숫자입니다. 그러므로 남자를 합하면 200명이 72명을 낳은 것입니다. 그리고 72명이 다시 0.72% 출산율을 유지하여 자녀를 낳으면 50여명 되는 것이 아니라, 거기 절반은 남성이기 때문에 여성 36명의 0.72%이기 때문에 26명을 낳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출산율 0.72%라고 하는 수치는 그 어느 미래에 200명에서 26명으로 줄어드는 것을 의미합니다. 얼마나 심각한 상황인지 절감해야 합니다. 현재 인구 수준을 유지하려면 출산율이 2.0%가 되어 100명의 가임여성이 200명을 낳아야 합니다. 그런데 2000년대 들어 저출산이 가속화되다가 급기야 20181.0%가 무너지고 그 이후 대책없이 출산율이 낮아지고 있습니다. 이 추세가 멈추지 않을 경우, 인구 감소는 재앙입니다. 교회학교의 감소 현상도 막을 길이 없습니다. 게다가 아이를 낳아야 하는 젊은 세대들이 교회로부터 멀어지는 현상마저 일어나 엎친 데 덮친 격이 되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우리 교회의 유아부와 유치부가 그나마 현재 상태로 유지되고 있는 것은 감사한 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에게도 어떤 미래가 다가올지 예측할 수 없습니다. 우울한 미래가 예측되기도 합니다. 그래서 CBS도 이 문제에 사운을 걸고 집중하고 있습니다. 저출생은 교회만이 아니라 나라와 민족의 미래가 걸린 중요한 문제입니다. 단순히 아이를 많이 낳으라는 캠페인만이 아니라, 아이를 낳아서 제대로 키울 수 있는 사회적 환경을 조성하고 제도를 마련하기 위한 노력이 병행되어야 합니다.

교회 역시 이 일을 소중히 알고, 어린이, 청소년만이 아니라 아이를 낳고 키우는 3040 세대에 대해서 새로운 시선이 필요합니다. 이제는 결혼하면 당연히 아이를 낳는 시대가 아닙니다. 아이 낳지 않는 부부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그들의 자기 결정권을 무시할 수도 없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하나님의 창조질서를 따라, 생명이 생명을 이어가는 일이 더욱 소중해지기를 기도합니다. 그리고 어린이, 청소년들을 숫자로만 보지 말고, 한 생명, 한 생명에 집중하여, 우리 교회에서 자라나는 어린이, 청소년들이 소중한 하나님 나라의 깃발로 자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게 되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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