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4.27 CBS 사장 선출 | 운영자 | 2025-04-2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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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 사장 선출 CBS 재단이사장 임기 중 가장 중요한 일 하나를 꼽으라면, 사장을 선임하는 일일 것입니다. 재단이사회가 회사의 큰 울타리 역할을 하지만, 실제로 회사를 이끌어가는 경영의 핵심에는 사장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사장을 잘 세워야 합니다. 지난 주중에 나이영 전 CBS 강원영동본부장을 새로운 사장으로 선출하였습니다. 6월 1일부터 4년 임기가 시작됩니다. 사장은 재단이사회 4인, 교계 인사 1인, 직원대표 2인, 총 7인의 사장추천위원회가 2-3인의 사장 후보를 이사회에 추천하고, 이사회가 이 중 한 명을 과반수 결의로 선출하게 되어 있습니다. 4년 전 사장 선출과정에서 여러 내홍이 있어서, 여간 신경이 쓰이는 일이 아니었습니다. 총 9명의 후보들이 출마했습니다. 물론 외부에서도 사장을 지원할 수 있지만, 대부분 CBS의 주요보직을 거친 CBS 간부 출신들이었습니다. 그들의 역량과 능력을 판단하는 일이 쉽지는 않았지만, 저에게는 몇 가지 기준이 있었습니다. 첫째는 CBS 기독교방송의 설립 정신을 깊이 이해하는 사람, 즉 선교 방송이면서 지상파 방송인 CBS의 에큐메니칼적인 성격을 잘 이해하는 사람, 둘째는 조화로운 성품으로 회사를 통합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사람, 셋째는 사내 민주주의를 통과한 사람이었습니다. “사내 민주주의를 통과한 사람”이란 말은 회사에서 보다 많은 이들의 지지와 신뢰를 받는 후보를 말하는 것입니다. 이것을 정확히 파악하는 일이 쉽지는 않았지만, 어쨌든 이러한 기준으로 후보들을 검증하려 하였습니다. 좋은 후보를 최종 후보로 선출하고도 제 마음에 여운이 남는 것은, 선거 기간 동안 9명의 후보들과의 숱한 만남이 제 마음에 스며들었기 때문입니다. 열정을 품고 회사의 미래를 꿈꾸던 후보들이 모두 회사에서 만나던 사람들이고, 1964년에서 1967년생으로 후배요, 동생같은 사람들이어서 낙선한 이들의 모습이 눈에 밟히기도 했습니다. CBS를 위해 더욱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방송을 통해 이 땅에 하나님의 나라를 이루려는 CBS가, 신임 사장과 함께 하나님 나라의 선한 도구로, 빛과 소금으로 사용될 수 있도록 기도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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