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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1.23 세상의 희망이 되는 교회 운영자 2025-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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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상의 희망이 되는 교회

 

지난 주일 정책 당회를 통해 정한 새해 교회의 주제는 세상의 희망이 되는 교회입니다. 최근 2서로 사랑의 길을 가는 교회” “풍성한 생명의 길을 가는 교회를 교회의 주제로 삼았습니다. 우리가 서로 사랑의 길을 가고, 풍성한 생명의 길을 가고자 한 것은 그것이 복음의 핵심적 가르침이기 때문이었고, 서로 사랑하고 풍성한 생명을 누림을 통해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되기 위함이었습니다. 주님은 산상수훈에서 너희는 세상의 소금이다. 세상의 빛이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리스도인이 세상의 희망이라는 말씀입니다. 그런데 우리 안에 물음이 있습니다. “교회는 과연 세상의 희망인가?”라는 물음입니다. 바꾸어 물으면 사람들이 교회에서 희망을 보는가?”입니다. 그렇지 못하다고 느껴집니다. 교회를 향한 세상의 시선이 우호적이지 않습니다. 교회는 비뚤어진 우월감을 가진 집단으로 비추어지고 있습니다. 정작 자기 갱신은 하지 못하면서 세상을 향해서는 판단과 혐오의 언어를 쏟아내기를 주저하지 않는다고 여깁니다. 교인들이 은혜받았다고 말하는 유명 신앙인들의 간증은 성공 신화와 다르지 않다고 말합니다. 교회를 향한 이러한 부정적인 시선을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는 모든 교회와 그리스도인의 과제입니다. 돌이켜 보면, 구한말 나라의 운명이 바람 앞에 등불처럼 흔들릴 때 복음은 이 민족의 희망이었습니다. 복음을 통해 새로운 바람이 불었습니다. 선교사들을 통해 이 땅에 근대식 교육이 시작되었고, 근대식 의료시설이 세워지기 시작했습니다. 교회 안에서는 남녀의 차별이 없었고, 노소의 차별이 없었으며, 반상(班常)의 구분이 없었습니다. 최초 한글로 출판된 서적이 성경이었고. 선거를 통해 지도자를 뽑는 민주적 훈련도 교회를 통해서 이루어졌습니다. 근대식 가치가 교회를 통해 구현된 것입니다. 교회와 복음은 새로운 세상을 가리키는 깃발이었습니다. 그래서 3.1 운동 당시 기독교가 그 중심에 선 것은 자연스러운 것이었습니다.

복음은 만인을 위한 것입니다. 복음은 사적(私的)이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공적(公的)입니다. 이제 교회는 공적 복음에 눈뜰 때입니다. 교회는 영혼을 구원할 뿐만 아니라 세상 한복판에 그리스도의 현존을 드러내는 공동체입니다. 전적인 그리스도를 인간 삶의 전 영역에 전함으로 세상의 희망이 되는 교회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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