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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03.08 좋은 전쟁은 없다. | 운영자 | 2026-03-0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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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전쟁은 없다. 지난 2월 28일 미국과 이스라엘은 이란을 기습적으로 공격했습니다. 이로 인해 이란의 최고지도자 하메네이가 사망했으며, 혁명수비대의 주요 수뇌부들이 사망했습니다. 이란은 즉각 반격에 나서 이스라엘과 미군 기지가 있는 카타르, 쿠웨이트, UAE, 사우디 등 주변국을 무차별 타격했습니다. 이로 인해 두바이 공항 등 민간 시설에도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함으로 국제 유가가 오르는 등 세계 경제가 휘청거리고 있습니다. 이번 전쟁에서 가장 비극적인 사건은 이란 남부 미나브시의 '샤자레 타예베' 여자 초등학교가 폭격당한 일입니다. 이 폭격으로 어린이 165여명이 사망했습니다. 너무도 슬픈 일이 지구촌 한쪽에서 일어났어도 세상은 온통 주가와 유가에 대한 걱정뿐입니다. 우리나라처럼 유가 변동에 취약한 나라는 더합니다. 생명보다 경제가 중요한 우리 시대의 민낯입니다. 이번 전쟁을 무도한 이란 정권에 대한 응징이라고 말하기도 하지만, 그것으로 침략이 정당화되지는 않습니다. 나라 간에도 질서가 있고 규범이 있고 국제법이 있습니다. 강한 나라라고 해서 규칙 없이 힘만 내세우면 세상은 무법지대가 됩니다. 다른 나라 문제의 경우, 국제적인 압박과 협상을 통해서 해결하는 것이 옳습니다. 상대가 공격하기 전에 먼저 공격하는 것은 자제해야 합니다.이번 전쟁에서 드러난 충격적인 사실은 군사력 자체가 아니라, 그 방식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공습이 시작되기 9시간 전인, 미국 시간 2월 27일 오후 3시 38분, 이미 이란 공습에 대한 최종 명령을 내렸습니다. 그리고 이란과 계속 협상을 진행하며 공개석상에서 "여러 일이 진행되고 있고, 아직 최종적인 결론이 내려지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공습 명령서에 서명해 놓고, 겉으로는 평화를 말한 것입니다. 협상 테이블에 앉아 악수를 나누면서 다른 손으로 폭탄 투하에 서명한 것입니다. 이란이 아무리 나쁘더라도 이것은 국가 간 신의를 저버린 행위입니다. 좋은 전쟁은 없습니다. 아무리 명분이 있더라도 무고한 생명이 희생되는데 좋은 전쟁이 있을 수 없습니다. 전쟁을 속히 종식해야 합니다. 국제사회의 열망에 따라 전쟁 종식의 길을 찾아야 합니다. 전 세계의 그리스도인들이 중동의 평화를 위해서 기도하게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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