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부 간직할 말씀 | 배새일 | 2024-08-2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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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께서 주시는 평화가 여러분과 함께 하기를 빕니다. 안녕하세요 배새일 전도사입니다. 이번 주, 말씀으로 하루하루를 보내고 계신지요? 저는 앞으로 청소년부 주일 설교 말씀을 간략하게 정리해서 부모님과 학생들에게 전달하고자 합니다. 말씀을 듣고 그냥 흘러가게 두는 것이 아니라 말씀을 붙잡아 살아낼 수 있도록 돕기 위함인데, 자녀와 부모가 말씀을 삶으로 살아내는 노력을 함께하면 더욱 유익하기 때문입니다.
<우리 모두는 말씀을 살아낼 수 있는 길 위에 서있다.>
1. 간직하고 살아낼 하나님 말씀 이번 주, 저희가 함께 나누었던 말씀은 잠언 4장 23-27절의 말씀입니다. 23 모든 지킬 만한 것 중에 더욱 네 마음을 지키라 생명의 근원이 이에서 남이니라 24 구부러진 말을 네 입에서 버리며 비뚤어진 말을 네 입술에서 멀리 하라 25 네 눈은 바로 보며 네 눈꺼풀은 네 앞을 곧게 살펴 26 네 발이 행할 길을 평탄하게 하며 네 모든 길을 든든히 하라 27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말고 네 발을 악에서 떠나게 하라
2. 마음을 지켜 복된 삶으로 우리는 보통 수련회가 끝나면 받은 은혜를 기뻐하며 만끽하게 됩니다. 그런데 이 은혜를 기억하는 시간은 그리 길지 않습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은혜에 유통기한이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 마음이 교만하여 그 은혜를 쉽게 잊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마음을 지킬 수 있어야 합니다. 그 마음은 다른 마음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베푸신 은혜를 기억하는 마음입니다. 삶을 살다 보면 지킬 것이 많지만 그중에서도 마음은 모든 지킬 만한 것 중에 으뜸입니다. 3. 마음을 지키는 몸짓 마음은 어떻게 지킬 수 있을까요? 말씀이 우리에게 전하듯, 마음을 지키는 것은 마음으로 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가 누군가를 사랑할 때, 혹은 누군가에게 분노할 때, 우리는 그 주체할 수 없는 마음을 우리 마음대로 하지 못합니다. 결국 마음은 마음으로 어찌할 수 없는 것이지요. 지혜의 말씀을 자세히 보면, 마음을 지킬 수 있는 방법으로 크게 세 가지를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1) 입과 입술 "구부러진 말을 네 입에서 버리며 비뚤어진 말을 네 입술에서 멀리 하라."(잠4:24)
2) 눈과 눈꺼풀 "네 눈은 바로 보며 네 눈꺼풀은 네 앞을 곧게 살펴."(잠4:25) 3) 발 "네 발이 행할 길을 평탄하게 하며 네 모든 길을 든든히 하라."(잠4:26)
우리를 규정하는 것은 눈에 보이지 않는 관념적인 것이 아닙니다. 우리에게는 어떤 것을 말하는 입술과 무언가를 바라보는 눈과, 어디론가 향하는 발이 있습니다. 이 보이는 것과 들리는 것들을 통해 우리는 일상생활을 이어갑니다. 그리고 우리 삶과 밀접한 이 몸을 통해 우리의 정체성을 나타낼 수도 있습니다. 다시 말씀으로 돌아와 우리가 마음을 지킨다는 것은 보이는 몸을 통해 하는 것입니다. 이 몸의 행위는 우리 선택과 연관되어 있습니다. 여러분은 여러분의 몸으로 어떤 일을 하실 건가요? 신앙생활에서 몸이 중요한 것은, 역설적이게도 몸을 통해 영적인 생활을 이어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영성이란, 알아차리는 일입니다. 숨이 들어오고 나가는 중이라는 걸 알아차리고, 맥박이 뛰고 있다는 걸 알아차리고, 지금 여기에 내가 있다는 걸 알아차리는 일들이 곧 영성입니다. 한 호흡, 외마디 노래, 작은 몸짓이 온 우주에 충만하신 분과의 교감임을 매 순간 알아차리는 삶, 멀고 멀지만, 이미 여기에서 발생하는 사건입니다. 무엇을 말할지, 어떤 것을 볼지, 어디로 향할지 잘 선택하여 마음을 지켜내시길 바랍니다. 평화를 빕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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