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1월 3일(화) 레위기 17장 | 운영자 | 2020-11-0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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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주 월요일- 금요일 레위기를 매일 한 장씩 묵상합니다. 하루 한 장씩 본문을 세심히 살피면서 읽고 묵상하시기 바랍니다. 교회가 제공하는 묵상은 간단한 예시입니다. 말씀을 차분히 읽고 자신에게 들려주시는 주님의 세미한 음성에 귀를 기울이기를 바랍니다.
레위기 17장 [개역개정] 1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2 아론과 그의 아들들과 이스라엘의 모든 자손에게 말하여 그들에게 이르기를 여호와의 명령이 이러하시다 하라 3 이스라엘 집의 모든 사람이 소나 어린 양이나 염소를 진영 안에서 잡든지 진영 밖에서 잡든지 4 먼저 회막 문으로 끌고 가서 여호와의 성막 앞에서 여호와께 예물로 드리지 아니하는 자는 피 흘린 자로 여길 것이라 그가 피를 흘렸은즉 자기 백성 중에서 끊어지리라 5 그런즉 이스라엘 자손이 들에서 잡던 그들의 제물을 회막 문 여호와께로 끌고 가서 제사장에게 주어 화목제로 여호와께 드려야 할 것이요 6 제사장은 그 피를 회막 문 여호와의 제단에 뿌리고 그 기름을 불살라 여호와께 향기로운 냄새가 되게 할 것이라 7 그들은 전에 음란하게 섬기던 숫염소에게 다시 제사하지 말 것이니라 이는 그들이 대대로 지킬 영원한 규례니라 8 ○너는 또 그들에게 이르라 이스라엘 집 사람이나 혹은 그들 중에 거류하는 거류민이 번제나 제물을 드리되 9 회막 문으로 가져다가 여호와께 드리지 아니하면 그는 백성 중에서 끊어지리라 10 ○이스라엘 집 사람이나 그들 중에 거류하는 거류민 중에 무슨 피든지 먹는 자가 있으면 내가 그 피를 먹는 그 사람에게는 내 얼굴을 대하여 그를 백성 중에서 끊으리니 11 육체의 생명은 피에 있음이라 내가 이 피를 너희에게 주어 제단에 뿌려 너희의 생명을 위하여 속죄하게 하였나니 생명이 피에 있으므로 피가 죄를 속하느니라 12 그러므로 내가 이스라엘 자손에게 말하기를 너희 중에 아무도 피를 먹지 말며 너희 중에 거류하는 거류민이라도 피를 먹지 말라 하였나니 13 모든 이스라엘 자손이나 그들 중에 거류하는 거류민이 먹을 만한 짐승이나 새를 사냥하여 잡거든 그것의 피를 흘리고 흙으로 덮을지니라 14 모든 생물은 그 피가 생명과 일체라 그러므로 내가 이스라엘 자손에게 이르기를 너희는 어떤 육체의 피든지 먹지 말라 하였나니 모든 육체의 생명은 그것의 피인즉 그 피를 먹는 모든 자는 끊어지리라 15 또 스스로 죽은 것이나 들짐승에게 찢겨 죽은 것을 먹은 모든 자는 본토인이거나 거류민이거나 그의 옷을 빨고 물로 몸을 씻을 것이며 저녁까지 부정하고 그 후에는 정하려니와 16 그가 빨지 아니하거나 그의 몸을 물로 씻지 아니하면 그가 죄를 담당하리라
11월 3일(화) 레위기 17장
<핵심묵상 구절> “10이스라엘 집 사람이나 그들 중에 거류하는 거류민 중에 무슨 피든지 먹는 자가 있으면 내가 그 피를 먹는 그 사람에게는 내 얼굴을 대하여 그를 백성 중에서 끊으리니 11육체의 생명은 피에 있음이라 내가 이 피를 너희에게 주어 제단에 뿌려 너희의 생명을 위하여 속죄하게 하였나니 생명이 피에 있으므로 피가 죄를 속하느니라”(레 17:10-11) 레위기 17장은 하나님께서 규정하신 「피」의 독특한 의미와 중요성을 설파하고 있습니다. 앞부분(3-9절)은 하나님 앞에 화목제물로 드리지 않고, 어떤 짐승이든 잡아서 먹는다면, 그 사람은 하나님의 백성 중에서 끊어질 것이라는 경고의 말씀이고, 뒷부분(10-14절)은 보다 직접적으로 피 먹는 것을 금지하는 규정을 담고 있습니다. 언뜻 보면 두 부분이 별 상관이 없는 것 같지만, 자세히 보면 ‘피’ 라는 하나의 주제로 연결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앞부분에서 화목제물로 바치지 않은 고기의 식용을 금지하신 이유 역시 ‘피’를 흘리는 것에 있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피”에 “생명” 이라는 의미를 깨끗하게 담아두고 싶으셨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 생명이라는 의미가 담겨 있는 피를 흘릴 때에는, 반드시 하나님께 드리는 제사를 거치도록 하셨던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다음과 같은 의미의 연결고리가 견고하게 세워지기를 기대하신 것 같습니다. 피 = 생명 = 속죄. 피에 담겨 있는 이 의미에 다른 의미가 흘러들어와 섞이는 것을 원치 않으셨던 것입니다. 누구든, ‘피’를 보면, 곧바로, ‘생명!’ 이 떠오르고, 또 내 대신 흘려진 그 피를 통해 우리들의 무서운 죄를 용서하신 하나님의 ‘속죄의 은혜’가 연달아 연상되기를 기대하신 것입니다. 레위기의 많은 금지 규정들을 이와 유사한 차원에서 이해할 수 있습니다. 정한 음식과 부정한 음식을 나누는 11장의 음식 규정도, 또 다른 곳에 기록된, ‘밭에 두 종자를 섞어 뿌리지 말며, 두 재료로 직조한 옷을 입지 말라’(19:19)는 말씀도 음식 그 자체나, 파종하는 종자, 또는 옷감의 재료를 섞지 않는 그 자체에 강조점이 있지 않습니다. 모두 하나님께서 의도하신 의미들이 다른 의미와 섞이고 혼합되어 희석되는 것에 대한 하나님의 깊은 우려가 담겨 있는 말씀들입니다. 이 피는, 당시로서는 저 멀리 장차 다가올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그 위에서 죄인들을 위해 흘리신 보혈을 가리키는 그림자입니다. 나의 삶에는 하나님께서 이토록 뚜렷이 구별하여 담아두길 원하셨던 복음의 메시지가 잘 담겨 있는지 돌아봅니다. 나는 세상과 하나님 중 어디를 바라보고 있는지 돌아봅니다. 세상 부귀 안일함과 모든 명예 버리고 십자가를 짊어지신 우리 주님을 바르게 따르고 있는지 돌아봅니다. 나의 작은 삶에 크고 광대하신 은혜의 하나님, 나와 같이 쓸모없는 죄인을 위해 생명을 아끼지 않으신 나의 왕, 그 분을 아는 향기가 진하게 묻어나기를 소망합니다. ● 묵상 : 나의 삶 속에는 뚜렷한 복음의 메시지가 있습니까?
● 기도 : “주여, 십자가의 은혜와 주님만을 바라보게 하소서!”
● 침묵과 머뭄 : 말과 생각을 그치고 침묵 속에서 하나님을 응시하며 잠시 머물러 있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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