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2월 24일(목) 민수기 27장 | 운영자 | 2020-12-2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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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주 월요일- 금요일 민수기를 매일 한 장씩 묵상합니다. 하루 한 장씩 본문을 세심히 살피면서 읽고 묵상하시기 바랍니다. 교회가 제공하는 묵상은 간단한 예시입니다. 말씀을 차분히 읽고 자신에게 들려주시는 주님의 세미한 음성에 귀를 기울이기를 바랍니다. 민수기 27장 [개역개정] 1 요셉의 아들 므낫세 종족들에게 므낫세의 현손 마길의 증손 길르앗의 손자 헤벨의 아들 슬로브핫의 딸들이 찾아왔으니 그의 딸들의 이름은 말라와 노아와 호글라와 밀가와 디르사라 2 그들이 회막 문에서 모세와 제사장 엘르아살과 지휘관들과 온 회중 앞에 서서 이르되 3 우리 아버지가 광야에서 죽었으나 여호와를 거슬러 모인 고라의 무리에 들지 아니하고 자기 죄로 죽었고 아들이 없나이다 4 어찌하여 아들이 없다고 우리 아버지의 이름이 그의 종족 중에서 삭제되리이까 우리 아버지의 형제 중에서 우리에게 기업을 주소서 하매 5 모세가 그 사연을 여호와께 아뢰니라 6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7 슬로브핫 딸들의 말이 옳으니 너는 반드시 그들의 아버지의 형제 중에서 그들에게 기업을 주어 받게 하되 그들의 아버지의 기업을 그들에게 돌릴지니라 8 너는 이스라엘 자손에게 말하여 이르기를 사람이 죽고 아들이 없으면 그의 기업을 그의 딸에게 돌릴 것이요 9 딸도 없으면 그의 기업을 그의 형제에게 줄 것이요 10 형제도 없으면 그의 기업을 그의 아버지의 형제에게 줄 것이요 11 그의 아버지의 형제도 없으면 그의 기업을 가장 가까운 친족에게 주어 받게 할지니라 하고 나 여호와가 너 모세에게 명령한 대로 이스라엘 자손에게 판결의 규례가 되게 할지니라 12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너는 이 아바림 산에 올라가서 내가 이스라엘 자손에게 준 땅을 바라보라 13 본 후에는 네 형 아론이 돌아간 것 같이 너도 조상에게로 돌아가리니 14 이는 신 광야에서 회중이 분쟁할 때에 너희가 내 명령을 거역하고 그 물 가에서 내 거룩함을 그들의 목전에 나타내지 아니하였음이니라 이 물은 신 광야 가데스의 므리바 물이니라 15 모세가 여호와께 여짜와 이르되 16 여호와, 모든 육체의 생명의 하나님이시여 원하건대 한 사람을 이 회중 위에 세워서 17 그로 그들 앞에 출입하며 그들을 인도하여 출입하게 하사 여호와의 회중이 목자 없는 양과 같이 되지 않게 하옵소서 18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눈의 아들 여호수아는 그 안에 영이 머무는 자니 너는 데려다가 그에게 안수하고 19 그를 제사장 엘르아살과 온 회중 앞에 세우고 그들의 목전에서 그에게 위탁하여 20 네 존귀를 그에게 돌려 이스라엘 자손의 온 회중을 그에게 복종하게 하라 21 그는 제사장 엘르아살 앞에 설 것이요 엘르아살은 그를 위하여 우림의 판결로써 여호와 앞에 물을 것이며 그와 온 이스라엘 자손 곧 온 회중은 엘르아살의 말을 따라 나가며 들어올 것이니라 22 모세가 여호와께서 자기에게 명령하신 대로 하여 여호수아를 데려다가 제사장 엘르아살과 온 회중 앞에 세우고 23 그에게 안수하여 위탁하되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신 대로 하였더라 12월 24일(목) 민수기 27장
<핵심묵상 구절> “6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7슬로브핫 딸들의 말이 옳으니 너는 반드시 그들의 아버지의 형제 중에서 그들에게 기업을 주어 받게 하되 그들의 아버지의 기업을 그들에게 돌릴지니라”(민 27:6-7) 민수기 27장에는 슬로브핫의 똑 소리 나는 다섯 딸들이 제기한 질문에 대한 이야기가 등장합니다. 슬로브핫의 딸들의 이야기는 장차 다가올 완성된 하나님의 나라를 더욱 소망하라는 강한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바로 앞장인 26장에서 출애굽 2세대의 인구를 조사한 중심적인 이유는 곧 진입할 약속의 땅 가나안에서 기업의 땅을 분배하는 것과 깊은 연관이 있었습니다. 대대적인 인구조사가 진행되면서 그 목적이 지파별, 가문별 땅 분배라는 사실이 알려지자, 이스라엘 진영 전체는 분배받을 땅에 관한 이야기로 술렁거렸을 것입니다. 슬로브핫의 딸들도 그러한 분위기 속에서 적지 않은 영향을 받았으리라 여겨집니다. 그러나 사실 슬로브핫의 딸들은 이스라엘을 뜨겁게 달구고 있던 기업의 땅 분배에 관해 얼마든지 냉소적일 수 있었습니다. 그 시대 여성의 경우, 결혼을 하게 되면 남편의 지파와 가문에 속하게 되므로, 아버지의 기업이 사라지는 것은 안타까운 일이지만, 신경 쓸 바 아니라고 해도 그만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 여성들은 그렇게 쉽게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아들을 두지 못하고 죽은 아버지 몫의 기업이 사라지는 것에 대해 이의를 제기하고 나선 것입니다. 당시의 문화적 배경을 고려할 때 매우 당찬 이의 제기였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놀라운 것은 하나님께서 그녀들이 제기한 이의신청을 흔쾌히 받아들여 주셨다는 사실입니다. 하나님은 슬로브핫의 딸들이 장차 다가올 가나안에서의 삶을 소망하고, 그 땅에서 더 많은 것을 누리고자 고민하고 고심하며 당차게 주장한 것과 같이,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 역시 장차 다가올 하나님의 나라에서의 삶을 꿈꾸고 소망하며 그곳에서 더 많은 것들을 주장하기 위해 이 땅에서 도전과 모험을 감수하는 것을 기뻐하십니다. 우리 대부분에게는 그러한 도전과 모험이 오히려 너무나 부족한 것이 문제입니다. 과연, 완성된 하나님의 나라는 어떤 곳일까요? 그곳에서 누리는 모든 것은 이 땅에서 지금 우리가 누리는 것과 비교하면 어떠하다고 말할 수 있을까요? 우리는 어쩌면 그 나라에 가서 땅을 치며 후회할지도 모릅니다. 그 나라에서 하나님이 주실 상급이 이런 것일 줄 알았다면, 땅에 있을 동안 다르게 살았을 거라고 땅을 치며 후회할지도 모릅니다. 이 땅에서 그리스도를 위해 다소의 위험을 감수하는 한이 있어도, 그때, 더는 남은 시간이 없는 그때 후회하지 않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 묵상 : 나는 하나님의 나라의 축복을 얻기 위해 얼마나 열심히 노력합니까?
● 기도 : “주여, 하나님 나라의 은총을 뜨겁게 사모하는 열망을 주옵소서!”
● 침묵과 머뭄 : 말과 생각을 그치고 침묵 속에서 하나님을 응시하며 잠시 머물러 있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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