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5월 10일(수) 이사야 38장 | 운영자 | 2023-05-04 | |||
|
|||||
* 월요일-금요일 이사야를 매일 한 장씩 묵상합니다. 하루 한 장씩 본문을 세심히 살피면서 읽고 묵상하시기 바랍니다. 교회가 제공하는 묵상은 간단한 예시입니다. 말씀을 차분히 읽고 자신에게 들려주시는 주님의 세미한 음성에 귀를 기울이기를 바랍니다.
이사야 38장
1 그 때에 히스기야가 병들어 죽게 되니 아모스의 아들 선지자 이사야가 나아가 그에게 이르되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기를 너는 네 집에 유언하라 네가 죽고 살지 못하리라 하셨나이다 하니 2 히스기야가 얼굴을 벽으로 향하고 여호와께 기도하여 3 이르되 여호와여 구하오니 내가 주 앞에서 진실과 전심으로 행하며 주의 목전에서 선하게 행한 것을 기억하옵소서 하고 히스기야가 심히 통곡하니 4 이에 여호와의 말씀이 이사야에게 임하여 이르시되 5 너는 가서 히스기야에게 이르기를 네 조상 다윗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기를 내가 네 기도를 들었고 네 눈물을 보았노라 내가 네 수한에 십오 년을 더하고 6 너와 이 성을 앗수르 왕의 손에서 건져내겠고 내가 또 이 성을 보호하리라 7 이는 여호와께로 말미암는 너를 위한 징조이니 곧 여호와께서 하신 말씀을 그가 이루신다는 증거이니라 8 보라 아하스의 해시계에 나아갔던 해 그림자를 뒤로 십 도를 물러가게 하리라 하셨다 하라 하시더니 이에 해시계에 나아갔던 해의 그림자가 십 도를 물러가니라 9 유다 왕 히스기야가 병들었다가 그의 병이 나은 때에 기록한 글이 이러하니라 10 내가 말하기를 나의 중년에 스올의 문에 들어가고 나의 여생을 빼앗기게 되리라 하였도다 11 내가 또 말하기를 내가 다시는 여호와를 뵈옵지 못하리니 산 자의 땅에서 다시는 여호와를 뵈옵지 못하겠고 내가 세상의 거민 중에서 한 사람도 다시는 보지 못하리라 하였도다 12 나의 거처는 목자의 장막을 걷음 같이 나를 떠나 옮겨졌고 직공이 베를 걷어 말음 같이 내가 내 생명을 말았도다 주께서 나를 틀에서 끊으시리니 조석간에 나를 끝내시리라 13 내가 아침까지 견디었사오나 주께서 사자 같이 나의 모든 뼈를 꺾으시오니 조석간에 나를 끝내시리라 14 나는 제비 같이, 학 같이 지저귀며 비둘기 같이 슬피 울며 내 눈이 쇠하도록 앙망하나이다 여호와여 내가 압제를 받사오니 나의 중보가 되옵소서 15 주께서 내게 말씀하시고 또 친히 이루셨사오니 내가 무슨 말씀을 하오리이까 내 영혼의 고통으로 말미암아 내가 종신토록 방황하리이다 16 주여 사람이 사는 것이 이에 있고 내 심령의 생명도 온전히 거기에 있사오니 원하건대 나를 치료하시며 나를 살려 주옵소서 17 보옵소서 내게 큰 고통을 더하신 것은 내게 평안을 주려 하심이라 주께서 내 영혼을 사랑하사 멸망의 구덩이에서 건지셨고 내 모든 죄를 주의 등 뒤에 던지셨나이다 18 스올이 주께 감사하지 못하며 사망이 주를 찬양하지 못하며 구덩이에 들어간 자가 주의 신실을 바라지 못하되 19 오직 산 자 곧 산 자는 오늘 내가 하는 것과 같이 주께 감사하며 주의 신실을 아버지가 그의 자녀에게 알게 하리이다 20 여호와께서 나를 구원하시리니 우리가 종신토록 여호와의 전에서 수금으로 나의 노래를 노래하리로다 21 이사야가 이르기를 한 뭉치 무화과를 가져다가 종처에 붙이면 왕이 나으리라 하였고 22 히스기야도 말하기를 내가 여호와의 전에 올라갈 징조가 무엇이냐 하였더라
5월 10일(수) 이사야 38장
<핵심묵상 구절> “2히스기야가 얼굴을 벽으로 향하고 여호와께 기도하여 3이르되 여호와여 구하오니 내가 주 앞에서 진실과 전심으로 행하며 주의 목전에서 선하게 행한 것을 기억하옵소서 하고 히스기야가 심히 통곡하니”(이사야 38:2-3) 이사야 38장과 39장은 히스기야에 대하여 매우 상반된 내용을 전해줍니다. 먼저 앗수르의 위협을 극복한 후에(혹은 그 중간 쯤에) 병을 얻게 된 히스기야에 대한 내용입니다.(열왕기하 20장 참조) “그 때에 히스기야가 병들어 죽게 되니 아모스의 아들 선지자 이사야가 나아가 그에게 이르되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기를 너는 네 집에 유언하라 네가 죽고 살지 못하리라 하셨나이다 하니”.(1절) 이 병이 어떤 병인지는 정확하게 나오지는 않습니다. 다만 히스기야의 통치가 절정에 이르렀을 무렵에 갑작스럽게 병을 얻게 되었고 고칠 수 없는 병이라는 소식을 듣게 됩니다. 그는 다시 하나님 앞에 나아갑니다. 히스기야는 기도하였고 하나님께서는 그 기도에 응답하셨습니다. 그러나 자세히 들여다보면 작은 비틀림이 시작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히스기야는 자신의 병에 대한 하나님의 응답을 자신의 의로운 행위에 대가로 요구합니다. “히스기야가 얼굴을 벽으로 향하고 여호와께 기도하여 이르되 여호와여 구하오니 내가 주 앞에서 진실과 전심으로 행하며 주의 목전에서 선하게 행한 것을 기억하옵소서 하고 히스기야가 심히 통곡하니”.(2-3절) 열왕기에 보면 하나님께서 그의 기도에 대한 응답을 히스기야가 아닌 다윗의 자손을 위함이라고 말씀하십니다.(심지어 역대기에서는 이러한 과정도 생략한 채로 히스기야의 교만을 지적합니다. 역대하 32:24-26) 하나님께서는 그의 기도에 응답하시는 증표로 아하스의 해시계를 되돌리는 기적을 보여주시겠다고 말씀하십니다.(7-8절) 이 해시계는 히스기야의 아버지 아하스 때에 바벨론에서 들여온 것으로 해 그림자가 10도 물러갔다는 것은 죽음으로부터 시간을 벌게 되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제 히스기야의 고백이 등장합니다.(9-20절) 이 구절들은 마치 다윗의 시편이나 욥의 고백과 매우 흡사합니다. 자신의 죽음의 시간이 찾아옴을 괴로워하면서도 그것이 하나님의 손에 달려 있는 것임을 신뢰하며 하나님께 간구합니다. 그리고 가장 마지막에는 하나님을 찬양하는 내용으로 끝맺음을 합니다. 이어지는 내용은 병을 고치게 되는 마지막 상황입니다. “이사야가 이르기를 한 뭉치 무화과를 가져다가 종처에 붙이면 왕이 나으리라 하였고 히스기야도 말하기를 내가 여호와의 전에 올라갈 징조가 무엇이냐 하였더라”.(21-22절) 가장 큰 위기의 순간마다 히스기야는 하나님 앞으로 나아가 간구하는 믿음을 보여줍니다. 하나님이 모든 문제의 해답임을 신뢰하며 하나님께 간구하는 그의 모습은 당연히 배워야 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 신앙이 대가를 요구하는 순간 높은 신앙은 교만이 되고 맙니다. 우리들 역시 그럴 때가 많이 존재합니다. 내 신앙의 열심이, 헌신과 노력이 그에 합당한 신앙적인 명성으로 보답 되기를 원하고 스스로를 높이기도 합니다. 마치 당연한 대가를 받아야 하는 것처럼 말입니다. 그러나 신앙은 ‘빚진 것’을 갚는 행위입니다. 이미 갚을 수 없는 놀라운 은혜와 사랑을 받았기 때문에 그저 우리는 그 은혜를 감사하며 우리의 모습을 드릴 뿐입니다. 항상 주님의 은혜와 사랑의 빚진 자로 감사하며 살아가고 주를 신뢰함으로 주의 길을 겸손하게 나아가는 그리스도인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 묵상 : 히스기야는 살지 못한다는 주의 말씀에 어떻게 반응합니까? ● 기도 : “어려움 가운데 믿음으로 기도하게 하시고, 끝까지 겸손하게 하소서!” ● 침묵과 머뭄 : 말과 생각을 그치고 침묵 속에서 하나님을 응시하며 잠시 머물러 있자.
|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