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2월 16일(금) 스바냐 1장 | 배새일 | 2024-02-1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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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월요일-금요일 나훔, 하박국, 스바냐를 매일 한 장씩 묵상합니다. 하루 한 장씩 본문을 세심히 살피면서 읽고 묵상하시기 바랍니다. 교회가 제공하는 묵상은 간단한 예시입니다. 말씀을 차분히 읽고 자신에게 들려주시는 주님의 세미한 음성에 귀를 기울이기를 바랍니다.
스바냐 1장 1 아몬의 아들 유다 왕 요시야의 시대에 스바냐에게 임한 여호와의 말씀이라 스바냐는 히스기야의 현손이요 아마랴의 증손이요 그다랴의 손자요 구시의 아들이었더라 2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내가 땅 위에서 모든 것을 진멸하리라 3 내가 사람과 짐승을 진멸하고 공중의 새와 바다의 고기와 거치게 하는 것과 악인들을 아울러 진멸할 것이라 내가 사람을 땅 위에서 멸절하리라 나 여호와의 말이니라 4 내가 유다와 예루살렘의 모든 주민들 위에 손을 펴서 남아 있는 바알을 그 곳에서 멸절하며 그마림이란 이름과 및 그 제사장들을 아울러 멸절하며 5 또 지붕에서 하늘의 뭇 별에게 경배하는 자들과 경배하며 여호와께 맹세하면서 말감을 가리켜 맹세하는 자들과 6 여호와를 배반하고 따르지 아니한 자들과 여호와를 찾지도 아니하며 구하지도 아니한 자들을 멸절하리라 7 주 여호와 앞에서 잠잠할지어다 이는 여호와의 날이 가까웠으므로 여호와께서 희생을 준비하고 그가 청할 자들을 구별하셨음이니라 8 여호와의 희생의 날에 내가 방백들과 왕자들과 이방인의 옷을 입은 자들을 벌할 것이며 9 그 날에 문턱을 뛰어넘어서 포악과 거짓을 자기 주인의 집에 채운 자들을 내가 벌하리라 10 나 여호와가 말하노라 그 날에 어문에서는 부르짖는 소리가, 제 이 구역에서는 울음 소리가, 작은 산들에서는 무너지는 소리가 일어나리라 11 막데스 주민들아 너희는 슬피 울라 1)가나안 백성이 다 패망하고 은을 거래하는 자들이 끊어졌음이라 12 그 때에 내가 예루살렘에서 찌꺼기 같이 가라앉아서 마음속에 스스로 이르기를 여호와께서는 복도 내리지 아니하시며 화도 내리지 아니하시리라 하는 자를 등불로 두루 찾아 벌하리니 13 그들의 재물이 노략되며 그들의 집이 황폐할 것이라 그들이 집을 건축하나 거기에 살지 못하며 포도원을 가꾸나 그 포도주를 마시지 못하리라 14 여호와의 큰 날이 가깝도다 가깝고도 빠르도다 여호와의 날의 소리로다 용사가 거기서 심히 슬피 우는도다 15 그날은 분노의 날이요 환난과 고통의 날이요 황폐와 패망의 날이요 캄캄하고 어두운 날이요 구름과 흑암의 날이요 16 나팔을 불어 경고하며 견고한 성읍들을 치며 높은 망대를 치는 날이로다 17 내가 사람들에게 고난을 내려 맹인 같이 행하게 하리니 이는 그들이 나 여호와께 범죄하였음이라 또 그들의 피는 쏟아져서 티끌 같이 되며 그들의 살은 분토 같이 될지라 18 그들의 은과 금이 여호와의 분노의 날에 능히 그들을 건지지 못할 것이며 이 온 땅이 여호와의 질투의 불에 삼켜지리니 이는 여호와가 이 땅 모든 주민을 멸절하되 놀랍게 멸절할 것임이라
2월 16일(금) 스바냐 1장
<핵심묵상 구절> “나팔을 불어 경고하며 견고한 성읍들을 치며 높은 망대를 치는 날이로다 내가 사람들에게 고난을 내려 맹인 같이 행하게 하리니 이는 그들이 나 여호와께 범죄하였음이라 또 그들의 피는 쏟아져서 티끌 같이 되며 그들의 살은 분토 같이 될지라”(스바냐 1:16-17)
2스바냐 선지자의 이름은 ‘하나님께서 예비하신 사람’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는 유명한 선왕인 히스기야의 4대손으로 당시 왕이었던 요시야 왕과는 친척관계에 있는 왕손으로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아 선지자로 활동합니다. 스바냐의 활동 시기는 요시야가 왕이었던 때로 아직 종교개혁이 되지 않았던 시기로 볼 수 있습니다. 당시는 유다의 가장 악한 왕으로 지목되는 므낫세와 그의 아들인 아몬에 의해 타락한 때였습니다. 스바냐는 이러한 유다의 모습을 보며 하나님의 말씀을 전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그의 예언은 요시야의 종교개혁에 영향을 주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스바냐의 예언은 유다를 향한 하나님의 심판에 대한 메시지로 시작됩니다.(2-3절) 이 심판의 메시지는 온 세상을 향해 주어집니다. 이제 심판의 때가 왔다는 것입니다. 그 중에서도 집중되는 심판의 대상은 바로 하나님의 백성인 유다였습니다. 므낫세와 아몬의 시대를 지나면서 유다는 매우 타락했고 죄악으로 가득했습니다. 이러한 유다의 모습에 대한 하나님의 분노의 말씀이 임합니다.(4-6절) 신실한 왕 요시야가 왕이 되었지만 여전히 예루살렘과 유다 곳곳에 바알 신상이 있었다는 것은 이미 백성들 사이에 바알신을 섬기는 일이 비일비재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또한 종교적인 혼합주의도 보여주는데 하나님을 믿는다고 하면서도 암몬의 신인 밀감의 이름으로 맹세했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모습은 하나님을 분노하게 만듭니다.(7-13절) 이제 심판하시는 여호와의 날이 찾아옵니다. “주 여호와 앞에서 잠잠할지어다 이는 여호와의 날이 가까웠으므로 여호와께서 희생을 준비하고 그가 청할 자들을 구별하셨음이니라”(7절). 7절의 말씀은 매우 역설적인데 심판의 날에 함께 모여 그 심판을 구경하는 모습으로 풍자합니다. 심판의 식탁에서 죄악된 자들을 제물로 잡겠다는 것입니다. 이 심판의 모습은 매우 구체적이고 정밀합니다. 누구도 그 심판으로부터 숨을 수 없고 피해갈 수도 없습니다.(14-18절) “나팔을 불어 경고하며 견고한 성읍들을 치며 높은 망대를 치는 날이로다”(16절). 여기 나팔의 이미지는 요한계시록에서도 사용되는데 이것은 전쟁과 심판의 시작을 알리는 소리이고 결코 바뀔 수 없는 상황에 직면하게 되었음을 의미합니다. 하나님의 날에 나팔이 울리면 하나님의 분노의 심판이 임할 것입니다. 스바냐처럼 다른 어떤 서론도 없이 바로 심판의 메시지를 전하는 것은 매우 낯설고 두렵기까지 합니다. 그것은 그만큼 유다의 타락이 심각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고 그 타락을 해결할 수 있는 길은 심판밖에 없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죄는 심판을 피할 수 없습니다. 그래야 새로운 역사가 시작됩니다. 하나님께서는 새로운 역사를 위해 심판하시지만, 그 심판 속에서도 하나님의 사람을 지키시고 그들을 통해 새로운 역사를 이루어 가신다는 것이 선지서의 공통적인 메시지입니다. 그러므로 믿는 자들에게 심판은 두려움이 아닌 소망의 자리가 됩니다. 항상 주님을 경외하고 또 신뢰하며 우리의 자리 속에서 죄의 모습을 지우고 주님의 역사를 기대하며 나아가는 그리스도인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 묵상 : 즉각적으로 심판을 선포하는 스바냐의 음성은 무엇을 말해줍니까? ● 기도 : “지체없이 심판이 임할 수밖에 없는 우리의 현실을 주목하게 하소서!” ● 침묵과 머뭄 : 말과 생각을 그치고 침묵 속에서 하나님을 응시하며 잠시 머물러 있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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