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월요일-금​​​요일​ 스가랴를 매일 한 장씩 묵상합니다. 하루 한 장씩 본문을 세심히 살피면서 읽고 묵상하시기 바랍니다. 교회가 제공하는 묵상은 간단한 예시입니다. 말씀을 차분히 읽고 자신에게 들려주시는 주님의 세미한 음성에 귀를 기울이기를 바랍니다.  ​ 

스가랴 6장

1   내가 또 눈을 들어 본즉 네 병거가 두 산 사이에서 나오는데 그 산은 구리 산이더라

2   첫째 병거는 붉은 말들이, 둘째 병거는 검은 말들이,

3   셋째 병거는 흰 말들이, 넷째 병거는 어룽지고 건장한 말들이 메었는지라

4   내가 내게 말하는 천사에게 물어 이르되 내 주여 이것들이 무엇이니이까 하니

5   천사가 대답하여 이르되 이는 하늘의 네 바람인데 온 세상의 주 앞에 서 있다가 나가는 것이라 하더라

6   검은 말은 북쪽 땅으로 나가고 흰 말은 그 뒤를 따르고 어룽진 말은 남쪽 땅으로 나가고

7   건장한 말은 나가서 땅에 두루 다니고자 하니 그가 이르되 너희는 여기서 나가서 땅에 두루 다니라 하매 곧 땅에 두루 다니더라

8   그가 내게 외쳐 말하여 이르되 북쪽으로 나간 자들이 북쪽에서 내 영을 쉬게 하였느니라 하더라

9   여호와의 말씀이 내게 임하여 이르시되

10   사로잡힌 자 가운데 바벨론에서부터 돌아온 헬대와 도비야와 여다야가 스바냐의 아들 요시아의 집에 들어갔나니 너는 이 날에 그 집에 들어가서 그들에게서 받되

11   은과 금을 받아 면류관을 만들어 여호사닥의 아들 대제사장 여호수아의 머리에 씌우고

12   말하여 이르기를 만군의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되 보라 싹이라 이름하는 사람이 자기 곳에서 돋아나서 여호와의 전을 건축하리라

13   그가 여호와의 전을 건축하고 영광도 얻고 그 자리에 앉아서 다스릴 것이요 또 제사장이 자기 자리에 있으리니 이 둘 사이에 평화의 의논이 있으리라 하셨다 하고

14   그 면류관은 헬렘과 도비야와 여다야와 스바냐의 아들 헨을 기념하기 위하여 여호와의 전 안에 두라 하시니라

15   먼 데 사람들이 와서 여호와의 전을 건축하리니 만군의 여호와께서 나를 너희에게 보내신 줄을 너희가 알리라 너희가 만일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을 들을진대 이같이 되리라

<핵심묵상 구절>

  “그 면류관은 헬렘과 도비야와 여다야와 스바냐의 아들 헨을 기념하기 위하여 여호와의 전 안에 두라 하시니라 먼 데 사람들이 와서 여호와의 전을 건축하리니 만군의 여호와께서 나를 너희에게 보내신 줄을 너희가 알리라 너희가 만일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을 들을진대 이같이 되리라”(슥 6:14-15)

  스가랴 6장에서는 마지막 여덟 번째 환상이 이어집니다. 이 환상은 첫 번째 환상을 연상시킵니다.(1-3) 첫 번째 환상에서는 세상을 둘러보는 말들이 등장했다면 여기서는 말들이 병거를 이끌고 등장합니다. 이들은 하나님으로부터 임무를 부여받고 세상을 향해 떠납니다.(4-8) 사방으로 흩어지는 것은 온 세상을 의미합니다. 이들은 하나님께서 명하신 일을 행하게 되는데 그 중에서 가장 먼저 북쪽 땅으로 간 말들이 하나님의 역사를 이룹니다. 이것은 북쪽의 제국인 바벨론에 대한 심판이 이루어졌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세상을 두루 살핀 환상으로부터 성전의 완성과 예루살렘의 정결, 그리고 죄인에 대한 심판으로 이어지는 환상들은 그 명령을 가지고 세상을 향해 나아가는 마지막 환상으로 마무리됩니다. 하나님의 역사가 시작되는 이 환상들은 낙심하고 무기력하게 살아가던 유대인들에게 소망을 주고 다시 일어서도록 만듭니다. 환상이 모두 전해진 후에 하나님께서는 스가랴에게 명령을 내리십니다.(9-11) 그 명령은 포로에서 돌아온 사람들, 헬대와 도비야, 여다야에게서 예물을 받아 그것을 왕관을 만들어 여호수아에게 주라는 것이었습니다. 이 사람들은 아마도 성전건축을 위한 재정을 담당한 사람들로 보입니다. 면류관은 영광의 상징으로 이 성전이 여호수아를 통해 이루어질 것임을 보여준다고 할 수 있습니다.(12-15) 여호수아를 중심으로 많은 하나님의 백성들이 다시 모이고 헌신함을 통해 하나님의 성전은 완성될 것이고 그 많은 헌신들을 기념하기 위해 면류관은 성전에 보관될 것입니다. “그 면류관은 헬렘과 도비야와 여다야와 스바냐의 아들 헨을 기념하기 위하여 여호와의 전 안에 두라 하시니라 먼 데 사람들이 와서 여호와의 전을 건축하리니 만군의 여호와께서 나를 너희에게 보내신 줄을 너희가 알리라 너희가 만일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을 들을진대 이같이 되리라”(14-15)

  8개의 환상을 통해 보여주신 하나님의 역사들은 환상으로 머물지 않습니다. 이제 스가랴는 그 말씀들을 세상에 전하고 실제 역사를 이루는 시작을 하게 됩니다. 그것이 시작이 되고 소망을 잃은 자들이 다시 일어나 성전을 다시 세우는 역사를 이루게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말씀해주시는 소망의 역사는 말로 끝나지 않습니다. 그것은 지금 이미 우리의 삶에서 시작되었고 우리를 통해 역사하시며 결국 완성될 것입니다. 그 역사를 바라보고 하나님을 신뢰하며 그 역사에 동참하는 그리스도인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 묵상 : 소망을 잃은  자들이 다시 일어나 성전을 세우는 힘은 어디에서 왔습니까?       

● 기도 : “주여, 소망을 잃은 자들이 꿈과 환상을 보고 일어서게 하소서!”   

● 침묵과 머뭄 : 말과 생각을 그치고 침묵 속에서 하나님을 응시하며 잠시 머물러 있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