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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4월 24일(수) 마태복음 21장 운영자 2024-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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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금​​​요일​ 마태복음을 매일 한 장씩 묵상합니다. 하루 한 장씩 본문을 세심히 살피면서 읽고 묵상하시기 바랍니다. 교회가 제공하는 묵상은 간단한 예시입니다. 말씀을 차분히 읽고 자신에게 들려주시는 주님의 세미한 음성에 귀를 기울이기를 바랍니다.

 

 

마태복음 21장 

1   그들이 예루살렘에 가까이 가서 감람 산 벳바게에 이르렀을 때에 예수께서 두 제자를 보내시며

2   이르시되 너희는 맞은편 마을로 가라 그리하면 곧 매인 나귀와 나귀 새끼가 함께 있는 것을 보리니 풀어 내게로 끌고 오라

3   만일 누가 무슨 말을 하거든 주가 쓰시겠다 하라 그리하면 즉시 보내리라 하시니

4   이는 선지자를 통하여 하신 말씀을 이루려 하심이라 일렀으되

5   시온 딸에게 이르기를 네 왕이 네게 임하나니 그는 겸손하여 나귀, 곧 멍에 메는 짐승의 새끼를 탔도다 하라 하였느니라

6   제자들이 가서 예수께서 명하신 대로 하여

7   나귀와 나귀 새끼를 끌고 와서 자기들의 겉옷을 그 위에 얹으매 예수께서 그 위에 타시니

8   무리의 대다수는 그들의 겉옷을 길에 펴고 다른 이들은 나뭇가지를 베어 길에 펴고

9   앞에서 가고 뒤에서 따르는 무리가 소리 높여 이르되 호산나 다윗의 자손이여 찬송하리로다 주의 이름으로 오시는 이여 가장 높은 곳에서 호산나 하더라

10   예수께서 예루살렘에 들어가시니 온 성이 소동하여 이르되 이는 누구냐 하거늘

11   무리가 이르되 갈릴리 나사렛에서 나온 선지자 예수라 하니라

12   예수께서 성전에 들어가사 성전 안에서 매매하는 모든 사람들을 내쫓으시며 돈 바꾸는 사람들의 상과 비둘기 파는 사람들의 의자를 둘러 엎으시고

13   그들에게 이르시되 기록된 바 내 집은 기도하는 집이라 일컬음을 받으리라 하였거늘 너희는 강도의 소굴을 만드는도다 하시니라

14   맹인과 저는 자들이 성전에서 예수께 나아오매 고쳐주시니

15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이 예수께서 하시는 이상한 일과 또 성전에서 소리 질러 호산나 다윗의 자손이여 하는 어린이들을 보고 노하여

16   예수께 말하되 그들이 하는 말을 듣느냐 예수께서 이르시되 그렇다 어린 아기와 젖먹이들의 입에서 나오는 찬미를 온전하게 하셨나이다 함을 너희가 읽어 본 일이 없느냐 하시고

17   그들을 떠나 성 밖으로 베다니에 가서 거기서 유하시니라

18   이른 아침에 성으로 들어오실 때에 시장하신지라

19   길 가에서 한 무화과나무를 보시고 그리로 가사 잎사귀 밖에 아무 것도 찾지 못하시고 나무에게 이르시되 이제부터 영원토록 네가 열매를 맺지 못하리라 하시니 무화과나무가 곧 마른지라

20   제자들이 보고 이상히 여겨 이르되 무화과나무가 어찌하여 곧 말랐나이까

21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만일 너희가 믿음이 있고 의심하지 아니하면 이 무화과나무에게 된 이런 일만 할 뿐 아니라 이 산더러 들려 바다에 던져지라 하여도 될 것이요

22   너희가 기도할 때에 무엇이든지 믿고 구하는 것은 다 받으리라 하시니라

23   예수께서 성전에 들어가 가르치실새 대제사장들과 백성의 장로들이 나아와 이르되 네가 무슨 권위로 이런 일을 하느냐 또 누가 이 권위를 주었느냐

24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나도 한 말을 너희에게 물으리니 너희가 대답하면 나도 무슨 권위로 이런 일을 하는지 이르리라

25   요한의 세례가 어디로부터 왔느냐 하늘로부터냐 사람으로부터냐 그들이 서로 의논하여 이르되 만일 하늘로부터라 하면 어찌하여 그를 믿지 아니하였느냐 할 것이요

26   만일 사람으로부터라 하면 모든 사람이 요한을 선지자로 여기니 백성이 무섭다 하여

27   예수께 대답하여 이르되 우리가 알지 못하노라 하니 예수께서 이르시되 나도 무슨 권위로 이런 일을 하는지 너희에게 이르지 아니하리라

28   그러나 너희 생각에는 어떠하냐 어떤 사람에게 두 아들이 있는데 맏아들에게 가서 이르되 얘 오늘 포도원에 가서 일하라 하니

29   대답하여 이르되 아버지 가겠나이다 하더니 가지 아니하고

30   둘째 아들에게 가서 또 그와 같이 말하니 대답하여 이르되 싫소이다 하였다가 그 후에 뉘우치고 갔으니

31   그 둘 중의 누가 아버지의 뜻대로 하였느냐 이르되 둘째 아들이니이다 예수께서 그들에게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세리들과 창녀들이 너희보다 먼저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리라

32   요한이 의의 도로 너희에게 왔거늘 너희는 그를 믿지 아니하였으되 세리와 창녀는 믿었으며 너희는 이것을 보고도 끝내 뉘우쳐 믿지 아니하였도다

33   다른 한 비유를 들으라 한 집 주인이 포도원을 만들어 산울타리로 두르고 거기에 즙 짜는 틀을 만들고 망대를 짓고 농부들에게 세로 주고 타국에 갔더니

34   열매 거둘 때가 가까우매 그 열매를 받으려고 자기 종들을 농부들에게 보내니

35   농부들이 종들을 잡아 하나는 심히 때리고 하나는 죽이고 하나는 돌로 쳤거늘

36   다시 다른 종들을 처음보다 많이 보내니 그들에게도 그렇게 하였는지라

37   후에 자기 아들을 보내며 이르되 그들이 내 아들은 존대하리라 하였더니

38   농부들이 그 아들을 보고 서로 말하되 이는 상속자니 자 죽이고 그의 유산을 차지하자 하고

39   이에 잡아 포도원 밖에 내쫓아 죽였느니라

40   그러면 포도원 주인이 올 때에 그 농부들을 어떻게 하겠느냐

41   그들이 말하되 그 악한 자들을 진멸하고 포도원은 제 때에 열매를 바칠 만한 다른 농부들에게 세로 줄지니이다

42   예수께서 이르시되 너희가 성경에 건축자들이 버린 돌이 모퉁이의 머릿돌이 되었나니 이것은 주로 말미암아 된 것이요 우리 눈에 기이하도다 함을 읽어 본 일이 없느냐

43   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하나님의 나라를 너희는 빼앗기고 그 나라의 열매 맺는 백성이 받으리라

44   이 돌 위에 떨어지는 자는 깨지겠고 이 돌이 사람 위에 떨어지면 그를 가루로 만들어 흩으리라 하시니

45   대제사장들과 바리새인들이 예수의 비유를 듣고 자기들을 가리켜 말씀하심인 줄 알고

46   잡고자 하나 무리를 무서워하니 이는 그들이 예수를 선지자로 앎이었더라



4월 24일(수) 마태복음 21장



<핵심묵상 구절>

  “앞에서 가고 뒤에서 따르는 무리가 소리 높여 이르되 호산나 다윗의 자손이여 찬송하리로다 주의 이름으로 오시는 이여 가장 높은 곳에서 호산나 하더라”(마 21: 9)



  마태복음 21장입니다. 21장은 크게 네 부분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먼저 예루살렘 입성입니다.(1-11) 이어서 예수님의 성전 숙청 사건입니다.(12-17) 그 다음 무화과나무 저주입니다.(18-22) 마지막으로 당시 이스라엘 지도자들과의 논쟁입니다.(23-46) 오늘 말씀을 보면 전혀 달라 보이는 두 부류의 사람이 등장합니다. 먼저 예수님을 환영하고 찬송했던 무리들입니다. 예루살렘 입성 시에 자기의 겉옷을 길에 펴고 호산나 다윗의 자손이여 하고 외쳤던 무리들입니다.(9절) 이런 무리들은 예수님의 든든한 호위무사가 되어 46절에 보면, 이스라엘의 지도자들의 위협에서 보호하는 방패 역할을 합니다.(46절) 반면 대제사장들과 바리새인들은 시종일관 예수님을 못 마땅해하며 예수님을 가두려 합니다. 그러나 놀랍게도 일주일이 채 되기도 전에 이 둘은 완벽한 한 팀을 이룹니다. 한 목소리로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으라고 외치게 됩니다. 여기에서 한 가지 질문이 생깁니다. 예루살렘 입성 당시 ‘호산나’하며 찬송했던 무리들이 어떻게 갑자기 예수님을 죽이라고 외칠 수 있었을까요? 이스라엘 지도자들이 두려워할 만큼 예수님을 따르던 무리들이 어떻게 순식간에 예수님을 죽이려는 자들로 바뀌었을까요? 사실 무리들은 변한 것이 없습니다. 무리들은 줄곧 같은 마음으로 예수님을 찬송했습니다. 요한복음 12장에도 예루살렘 입성 말씀이 나오는데 예루살렘 입성 바로 전 요한복음 11장에 보면 ‘죽은 나사로를 살리시는’ 사건이 나옵니다.(요 11: 14-43) ‘나사로의 회생’을 보자 엄청난 무리들이 몰려들었고, 예수님을 열렬히 찬송했습니다. 겉으로 보기에는 찬송처럼 보이지만, 실은 회생하기를 바라는 자신들의 욕망을 향해 외쳤던 것입니다. 온 예루살렘이 나사로의 회생으로 흥분해 있을 때, 예수님은 줄곧 회생이 아닌 희생을 말씀하십니다. 요한복음에서 예루살렘 입성 후에 가장 처음 하신 말씀도 ‘한 알의 밀이 땅에 떨어져 죽어야 많은 열매를 맺을 것이다’라는 희생의 말씀이었고, (요 12:24) 오늘 마태복음 21장에서도 포도원 농부 비유를 통해 주인의 아들의 죽음을 즉 자신의 희생을 예고하십니다.(38-39절) 예수님을 따르고 찬송했던 무리들이 일주일이 되기도 전에 예수님을 죽이려 했던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바로 ‘희생 없는 회생’만을 바라는 그들의 욕망 때문이었습니다. 희생 없는 회생만을 바라는 욕망은 이스라엘의 지도자들과 무리들에게, 심지어 예수님을 따르던 제자들에게도 있었습니다. 그 욕망이 예수님을 십자가에 달려 죽으시게 했습니다.  오늘 우리는 어떤가요? 주님을 향한 찬송 속에 혹시 희생 없는 회생만을 바라는 욕망이 숨겨져 있지는 않습니까? 만약 그렇다면, 우리가 드리는 어떤 찬송도 순식간에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으라는 저주로 바뀔 수 있습니다. 주님은 오늘도 십자가의 길, 고난과 희생의 길로 우리를 초청하십니다. 그 부르심에 “예”하고 대답하면서도, 실은 삶 속에서 조그만 희생도 용납하지 않는 어리석은 맏아들의 모습이 우리의 모습일 수 있습니다. 나의 욕심을 위해 주인의 아들까지도 죽이는 배은망덕한 포도원 농부들의 모습이 나의 모습일 수 있습니다. 희생 없는 회생만을 바라는 욕심을 버리고, 십자가 지고 주를 따를 때, 우리의 찬송은 주님이 기뻐하시는 진정한 경배와 찬송이 될 줄 믿습니다. 



​● 묵상:  나는 무리들처럼 희생없는 회생만을 바라고 있지만 않습니까?    

● 기도 : “주여, 나의 욕망을 따르지 않고 십자가의 길을 따르게 하소서!

● 침묵과 머뭄 : 말과 생각을 그치고 침묵 속에서 하나님을 응시하며 잠시 머물러 있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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