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예배 | 3월 넷째주 (25년 3월 23일(주일) - 3월 29일(토)) 자료

| 묵  도 : 인도자

| 찬  송 : 79장 주 하나님 지으신 모든 세계

| 기  도 : 맡은이 

| 성경봉독 : 시편 19편 1-14절

1  하늘이 하나님의 영광을 선포하고 궁창이 그의 손으로 하신 일을 나타내는도다

2  날은 날에게 말하고 밤은 밤에게 지식을 전하니

3  언어도 없고 말씀도 없으며 들리는 소리도 없으나

4  그의 소리가 온 땅에 통하고 그의 말씀이 세상 끝까지 이르도다 하나님이 해를 위하여 하늘에 장막을 베푸셨도다

5  해는 그의 신방에서 나오는 신랑과 같고 그의 길을 달리기 기뻐하는 장사 같아서

6  하늘 이 끝에서 나와서 하늘 저 끝까지 운행함이여 그의 열기에서 피할 자가 없도다

7  여호와의 율법은 완전하여 영혼을 소성시키며 여호와의 증거는 확실하여 우둔한 자를 지혜롭게 하며

8  여호와의 교훈은 정직하여 마음을 기쁘게 하고 여호와의 계명은 순결하여 눈을 밝게 하시도다

9  여호와를 경외하는 도는 정결하여 영원까지 이르고 여호와의 법도 진실하여 다 의로우니

10  금 곧 많은 순금보다 더 사모할 것이며 꿀과 송이꿀보다 더 달도다

11  또 주의 종이 이것으로 경고를 받고 이것을 지킴으로 상이 크니이다

12  자기 허물을 능히 깨달을 자 누구리요 나를 숨은 허물에서 벗어나게 하소서

13  또 주의 종에게 고의로 죄를 짓지 말게 하사 그 죄가 나를 주장하지 못하게 하소서 그리하면 내가 정직하여 큰 죄과에서 벗어나겠나이다

14  나의 반석이시요 나의 구속자이신 여호와여 내 입의 말과 마음의 묵상이 주님 앞에 열납되기를 원하나이다

| 말씀살피기

질문1. 하나님의 말씀을 가리키는 단어를 모두 찾아 적어보세요. (7-9절)

​질문2. 하나님의 말씀은 무엇보다 사모할 것이며 무엇보다 달라고 했나요? (10절)

   | 말씀묵상 ​

  시편 19편은 하나님이 창조하신 세계와 말씀에 나타난 하나님의 영광을 찬양하는 시입니다. 고대 세계는 태양과 같은 피조물을 ‘하나님’으로 숭배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성경은 한결같이 창조주 하나님만 섬기라고 가르칩니다. 말씀의 권능으로 창조된 만물 그 자체는 숭배의 대상이 아니라 창조주 하나님의 영광을 증거하는 것입니다. 시인은 많은 순금보다 더 사모해야 하고, 송이꿀보다 달디 단 하나님 말씀의 세계로 우리를 안내합니다.

 사람은 자기가 보고 싶은 것만 봅니다

  미국의 심리학자들이 실험을 통해 ‘사람은 자기가 보고 싶은 것만 본다’라는 것을 증명했습니다. 인간의 뇌는 한 번에 여러 일을 동시에 처리하는 멀티태스킹이 불가해서 가치 순위에 따라 보고 싶은 것만 보려고 한다는 것입니다. 자신이 원하는 정보를 얻기 위해 관심 밖의 정보를 배제하는 ‘선택적 지각’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합니다.

  눈을 뜨십시오. 하늘과 땅 모든 피조물이 하나님의 권능과 아름다움을 증거합니다. 지구는 1초에 430미터의 속도로 자전하고, 1초에 30킬로미터의 속도로 태양 주위를 공전하며, 태양(계) 또한 1초에 230킬로미터의 속도로 은하계를 공전하고 있음에도 우리는 지각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얼마나 놀라운 해와 달과 별의 운행 속에 깃들어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창조 섭리입니까. “언어도 없고 말씀도 없으며 들리는 소리도 없으나 그의 소리가 온 땅에 통하고 그의 말씀이 세상 끝까지 이르도다”(3-4절)라고 고백하는 시인처럼 들을 귀 있는 사람은 들을 것입니다. 하나님의 영광은 멀리 계시지 않습니다.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봄으로 다시 이어지는 계절의 섭리 가운데 하나님의 영광이 드러납니다. 철마다 피고 지는 꽃과 꽃이 진 자리에 맺히는 열매에도, 무엇보다 하나님의 형상이 깃든 우리 자신과 주님의 몸 된 교회야말로 살아계신 하나님의 임재 증거입니다.

 영혼을 소성시키는 하나님의 말씀
  시인은 하나님의 말씀을 율법, 증거, 교훈, 계명, 도, 법으로 다채롭게 표현하며 그 위대한 속성을 선포합니다. ‘율법’은 영혼을 소성시킵니다. 꺼져가는 영혼을 다시 살리는 생명력이 있습니다. ‘증거’는 우둔한 사람을 지혜롭게 합니다. 영적 무지를 일깨우는 능력인 것입니다. ‘교훈’은 정직하여 마음을 기쁘게 합니다. 거짓을 꾸짖어 정직한 영이신 하나님에게 돌아오게 합니다. ‘계명’은 순결하여 영의 눈을 밝게 합니다. 죄의 어둠에서 돌아서게 합니다. ‘여호와를 경외하는 도’는 정결하여 영원까지 이르게 합니다. 영생의 말씀은 하나님을 경외하는 데서 비롯되는 것입니다. ‘여호와의 법’은 진실하여 다 의롭습니다. 세상의 법은 진실을 외면하고, 사람에 따라 불공평하게 적용되기 일쑤입니다. 오죽하면 ‘유전무죄 무전유죄’라는 말이 있겠습니까. 그러나 ‘여호와의 법’은 정의와 공의를 온전히 펼칩니다. 이처럼 말씀은 온전하며, 생명의 원천이기에 많은 순금보다 더 사모해야 하며, 송이꿀보다 더 달다고 고백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세 가지 모습으로 계시되었습니다. 첫째는 기록된 말씀인 성경입니다. 둘째는 예배 때마다 선포되는 설교입니다. 셋째는 성육신하신 말씀인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이 모든 말씀은 하나님의 구원과 영광을 선포하고, 하나님을 찬양한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사도 바울은 하나님을 ‘만유의 아버지’라 부르며 찬양합니다. “하나님도 한 분이시니 곧 만유의 아버지시라 만유 위에 계시고 만유를 통일하시고 만유 가운데 계시니라(엡 4:6)”. 하나님은 주님을 간절히 찾는 이들을 만나주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하나님을 더욱 사랑하고 집중함으로 일상의 삶 속에서도 하나님의 영광을 만나기를 원합니다. 또한 말씀 속에서 예수 그리스도라는 보화를 발견하고 만나기를 바랍니다.

| 말씀적용

질문1. 오늘 내게 다가온 하나님의 말씀은 무엇인가요?

질문2. 가정과 교회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더욱 사모해야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