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예배 l 2025년 3월 셋째주 자료 | 운영자 | 2025-03-1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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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예배 | 3월 셋째주 (25년 3월 16일(주일) - 3월 22일(토)) 자료
| 묵 도 : 인도자 | 찬 송 : 541장 꽃이 피는 봄날에만 | 기 도 : 맡은이 | 성경봉독 : 전도서 5장 10-20절
10 은을 사랑하는 자는 은으로 만족하지 못하고 풍요를 사랑하는 자는 소득으로 만족하지 아니하나니 이것도 헛되도다 11 재산이 많아지면 먹는 자들도 많아지나니 그 소유주들은 눈으로 보는 것 외에 무엇이 유익하랴 12 노동자는 먹는 것이 많든지 적든지 잠을 달게 자거니와 부자는 그 부요함 때문에 자지 못하느니라 13 내가 해 아래에서 큰 폐단 되는 일이 있는 것을 보았나니 곧 소유주가 재물을 자기에게 해가 되도록 소유하는 것이라 14 그 재물이 재난을 당할 때 없어지나니 비록 아들은 낳았으나 그 손에 아무것도 없느니라 15 그가 모태에서 벌거벗고 나왔은즉 그가 나온 대로 돌아가고 수고하여 얻은 것을 아무것도 자기 손에 가지고 가지 못하리니 16 이것도 큰 불행이라 어떻게 왔든지 그대로 가리니 바람을 잡는 수고가 그에게 무엇이 유익하랴 17 일평생을 어두운 데에서 먹으며 많은 근심과 질병과 분노가 그에게 있느니라 18 사람이 하나님께서 그에게 주신 바 그 일평생에 먹고 마시며 해 아래에서 하는 모든 수고 중에서 낙을 보는 것이 선하고 아름다움을 내가 보았나니 그것이 그의 몫이로다 19 또한 어떤 사람에게든지 하나님이 재물과 부요를 그에게 주사 능히 누리게 하시며 제 몫을 받아 수고함으로 즐거워하게 하신 것은 하나님의 선물이라 20 그는 자기의 생명의 날을 깊이 생각하지 아니하리니 이는 하나님이 그의 마음에 기뻐하는 것으로 응답하심이니라
| 말씀살피기 질문1. 노동자는 잠을 달게 자거니와 부자는 무엇 때문에 잠을 못 자나요? (12절)
질문2. 전도자는 하나님이 사람에게 주신 재물과 부요를 무엇이라고 고백했나요? (19절)
| 말씀묵상 겨우내 얼었던 땅이 녹고, 세상이 다시 솟아나는 생명력으로 가득한 이때, 교회는 검은 재를 뒤집어쓰고 예수님의 십자가 고난과 죽음을 묵상하는 사순절을 보내고 있습니다. 예수님은 왜 세상의 화려함을 뒤로하고, 십자가를 지셨을까요? 전도자는 그 원인을 하나님을 경외하지 않고, 만족할 줄 모르는 인간의 끝없는 탐욕에서 찾습니다. 사람에게 주신 재물과 부요는 ‘하나님의 선물’이지만, 그것을 나누지 못하고 독점하면 불행하게 됩니다. 황금을 향한 끝없는 욕망 1492년 콜럼버스가 아메리카 대륙을 발견한 이후로 스페인과 포르투갈을 선두로 유럽의 열강들은 아프리카, 아시아까지 정복하여 많은 인적, 물적 자원을 수탈했습니다. 심지어 황금 도시 ‘엘도라도(황금의 땅)의 전설을 믿고, 수많은 군대와 사업자들이 남미 대륙을 샅샅이 파헤쳤습니다. 그 과정에서 헤아릴 수 없는 원주민이 학살되고, 강압적인 노동에 동원되었습니다. 그러나 정작 그들이 발견한 건 황금(Gold)이 아니라 황금빛 옥수수와 감자였습니다. 덕분에 흑사병으로 인해 급격히 줄어든 유럽의 인구를 다시 회복할 수 있었으니, 옥수수와 감자야말로 ’먹는 황금‘이었던 것입니다. 전도자는 황금의 꿈을 좇아 헛된 욕망의 굴레에 빠진 인간에 대해 다음과 같이 통찰합니다. “은을 사랑하는 자는 은으로 만족하지 못하고 풍요를 사랑하는 자는 소득으로 만족하지 아니하나니 이것도 헛되도다”(10절)라고 말입니다. 재물과 부가 하나님의 선물이라면 전도자는 재물 역시 헛되다고 말합니다. 모태에서 벌거벗고 나온 그대로 죽을 때 다시 알몸으로 돌아가며, 수고하여 얻은 재산을 들고 갈 수도 없기 때문입니다(15절). 게다가 가난한 노동자는 발을 쭉 뻗고 달게 잘 수 있지만, 부자는 많은 재물로 인한 불안과 근심으로 밤잠을 설치기 쉽습니다(12절). 돈을 많이 벌면 당연히 행복해질 거라고 믿지만 행복은커녕 돈 욕심은 끝이 없고,
많은 재물로 인해 오히려 관계가 깨지고 불행을 자초하는 경우가 얼마나 많습니까. 그 많던 재물도 한순간의 실수나 재난으로 날아가 버릴 수 있으니, 재물을 믿는 것은 바람을 잡으려는 어리석음과 같다(16절)고 합니다. 다만 하나님이 재물과 부요를 누리게 하시되, 각자의 몫대로 수고하며 즐거워하게 하신 것이 ‘하나님의 선물’이라고 고백합니다(19절). 곧 인생 자체가 하나님의 선물이라는 것입니다. 비록 아프고 외로운 삶이라도 주님의 십자가에 동참하는 마음으로 살아낸다면 그 속에서 하나님은 우리를 위로하시며 감사하게 하실 것입니다. 다른 한편 재물도 ‘하나님의 선물’이라는 인식을 명확히 한다면 더는 재물에 집착하지 않고,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곳에 사용되도록 기도하게 될 것입니다. 그럴 때 끝없는 인간 탐욕의 악순환이 끊어지고, 필요한 곳에 재물을 흘려보내는 삶을 살게 될 것입니다. 전도자는 “사람들이 사는 동안에 기뻐하며 선을 행하는 것보다 더 나은 것이 없는 줄을 내가 알았도다”(전 3:12)라고 말합니다. 서울 경서교회 강성모장로(1933-2023) 그런 삶을 사셨습니다. 린나이 코리아 회장이기도 했던 그는 복지 개념이 희박하던 시절에 사원들의 복지와 복리에 힘썼고, 초등학교의 재래식 화장실을 수세식으로 개선하고 무료급식을 베풀었으며, 장학사업은 물론 서울과 인천에 교회를 세우도록 후원과 기도를 아끼지 않았습니다. 우리도 하나님이 주신 선물을 지혜롭게 사용하고 필요한 곳에 흘려보내는 믿음의 사람이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 말씀적용 질문1. 내게 주신 하나님의 선물을 어떻게 사용하고 있나요?
질문2. 우리 가정에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은 무엇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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