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계신 하나님,

지난 한 주간의 삶을 겸허히 돌아보며 주님을 바라봅니다.

우리 삶의 모든 순간이 주님의 은총임을 고백합니다.

밤이 지나 아침을 맞는 것,

먹고 마시며 일상을 살아가는 것,

수고의 땀방울 위에 맺힌 열매조차

당연한 것이 아니라 주님의 은혜임을 기억합니다.

하루하루 삶의 자리에서

우리를 지켜주시고 인도하심에 감사드립니다.

복된 주일을 기다리며

우리의 마음을 모아 주의 은혜를 사모합니다.

분주하고 고단한 일상에서 벗어나

몸과 마음을 다해 주님을 찬양하길 원합니다.

갈급하고 상한 심령 위에 성령의 은혜를 부어주소서.

비록 우리의 몸은 예배당에 있을지라도,

마음은 허공을 떠도는 메마른 심령이라면

긍휼을 베푸사 다시 믿음으로 깨어나게 하소서.

고난 중에도 기뻐하고, 눈물 속에서도 감사하는

하늘의 은혜로 우리의 마음을 채워주소서.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약속하신 주님을 신뢰합니다.

하나님,

어둡고 혼란한 이 땅 위에

주님의 공의와 질서가 회복되게 하소서.

진리를 떠나 자기 욕망을 신으로 삼은

이 시대를 긍휼히 여기시고,

허망한 탐욕에 이끌려 무감각해진 양심들을 깨워주소서.

방향을 잃고 흔들리는 이 민족에게

하늘의 지혜와 분별을 부어주시고,

이 나라의 지도자들에게

정직한 마음과 올바른 판단력을 허락하소서.

주님의 몸 된 교회를 통해

이 땅 가운데 하나님의 영광이 드러나게 하소서.

오늘도 기도로 새 아침을 열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리며,

우리의 영원한 중보자 되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