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가 풍성하신 하나님,

들판에 가득한 추수의 열매를 보며

이 땅에서 삶을 이어가게 하시는

하나님의 섭리를 찬양합니다.

이른 봄에 씨뿌리고,

무더운 여름에 땀 흘려 일한

농부들의 수고를 기억해주소서.

정직한 땅의 소산물로

뭇사람들에게 먹거리를 제공하는

그들의 손에 복을 내려주소서.

직장에서 또 사업장에서

열심히 일한 이들을 기억하소서.

그들의 수고에 물질적 보상뿐 아니라

정직하게 일한 보람과 기쁨이

삶에 가득하게 하소서.

우리에게 허락하신 믿음의 삶 가운데에

성령의 아홉 가지 열매가 맺히게 하시고

우리는 주님께로부터 본을 받아

남을 섬기고 이웃을 사랑하며 살게 하소서.

깊어가는 이 가을에

감사와 성찰의 시간을 갖게 하셔서

마음과 성품과 인격이 성숙해지며

믿음이 더욱 깊어지는 시간들이 되게 하소서.

심은 대로 거두리라는 말씀을 따라

오직 우리의 삶이 공의를 심어 인애를 거두며

화평을 심어 의의 열매를 거두게 하소서.

이 모든 기도와 간구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