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를 생명의 빛으로 고백합니다.
우리는 세상 속에서 그리스도의 향기로 살아갑니다.
| 새해 맞이 연탄나눔 봉사 | 운영자 | 2026-01-20 | |||
|
|||||
|
1월 17일(토) 오후 1시. 청년부는 NGO 단체 글로벌비전과 함께 정릉에서 연탄나눔을 진행했습니다. 오후 3시까지, 두 시간 남짓한 시간이었지만 온전한 하루를 살아낸 하루였습니다.
너에게 묻는다 연탄재 함부로 발로 차지 마라 너는 누구에게 한 번이라도 뜨거운 사람이었느냐 -'너에게 묻는다' ,안도현-
1980년대만 해도 연탄은 겨울을 버티게 해주는 생존의 도구였습니다. 방을 데우고, 밥을 짓고, 국을 끓이는 모든 일상이 그 작은 검은 덩어리 하나에 달려 있었습니다. 연탄 한 장이 꺼지면 하루의 온기도 함께 사라졌습니다.
이 이야기는 과거만의 풍경이 아닙니다. 우리는 흔히 연탄이 옛 시절의 유물이 되었다고 생각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가장 최근 자료에 따르면, 2025년 기준 서울시 내에서도 약 1,129가구가 여전히 연탄 난방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 통계는 전국 단위로 조사된 연탄사용가구 조사 결과에서 나온 수치입니다.
쓸모를 다하고 사라지는 연탄 한 장이 여전히 이웃의 온기를 지키는 것이죠. 과연 우리는 누군가를 위해 내 곁을 내어준 적이 있었는지 돌아보게 합니다.
1. 시작 현장에 모여 간단히 안내를 받고 동선을 정리한 뒤, 본격적으로 연탄을 옮기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다들 각오가 좋았습니다. “오케이, 갑니다!” “오늘 땀 좀 흘려봅시다!”
2. 연결 연탄은 단순히 겨울을 버티게 하는 연료가 아니라, 누군가의 하루를 ‘가능하게’ 만드는 작은 기적처럼 느껴졌습니다. ‘따뜻한 방’이라는 말이 참 쉬워 보이지만, 그 따뜻함이 오기까지 누군가의 손이, 누군가의 시간이, 누군가의 마음이 지나야 한다는 사실을 현장에서 또렷이 배웠습니다.
연탄을 쌓아 드릴 때마다 드는 생각이 있었습니다. 우리가 옮기는 건 연탄이지만, 사실은 “당신의 겨울을 혼자 두지 않겠습니다”라는 마음이라는 것. 말이 거창해 보일지 몰라도, 현장에선 그게 거창하지 않았습니다. 그냥 자연스러웠습니다. 연탄이 손을 까맣게 만들수록, 마음은 이상하게 더 밝아졌으니까요.
3. 올겨울, 우리의 손이 닿은 곳에 따뜻함이 오래 머물기를 토요일 오후의 시간을 기꺼이 내어 함께해 준 청년부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우리의 손길이 누군가의 겨울에 작은 온기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
|||||
댓글 0